"2년치 월세 줘도 외국인은 싫어"... 일본의 주거 차별 입력 2022.07.10 15:20 수정 2022.07.10 20:09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물건 정보가 붙어 있다. 구글 스트리트 뷰 캡처 한국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3월 초 일본 도쿄 주재원으로 부임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 쇄국’이라고까지 부른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정책을 완화하고 유학생과 외국 기업 주재원 등을 받기 시작한 때였다. 이후 그는 약 3개월 동안 집을 구하지 못해 자녀 두 명과 함께 호텔에서 살아야 했다. 뿌리 깊은 외국인 차별 때문이었다. A씨는 지난해 일본에서 소득 신고를 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보증회사에서 주택 임대 보증을 번번이 거부당했다. A씨는 "올해 처음 일본에 왔는데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