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도 얌전한데…투표소에 반려견 데려가도 되나요? 중앙일보 입력 2022.06.01 17:09 업데이트 2022.06.01 17:16 박건 기자 서울 강남구 주민 정모(56)씨는 지난 3월 대통령선거 날 투표소를 들어가다 발걸음을 멈췄다. 주민센터 4층 투표소 입구에 몸길이 30㎝ 정도의 개가 보호자 없이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개를 무서워하던 정씨는 현장에 있던 투표관리관에게 내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투표사무원은 “개가 성격이 얌전해 보여서 입구까지만 들여보냈다. 보호자가 곧 투표를 마치고 나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답했다고 한다. 정씨는 “투표 때마다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을 마주치는데 정확한 출입 기준이 없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