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전 김신조 일당 막았던 선친…"청와대 개방에 만감교차" 송고시간2022-06-05 06:41 박규리 기자 北 공비 청와대 습격 맞선 故최규식 경무관 장남 최민석씨 인터뷰 "교전 중 사망은 틀린 표현…총알 없이 맨몸으로 나서"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현충일을 앞둔 이달 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난 고(故) 최규식 경무관의 장남 최민석(60)씨는 "청와대와 북악산 개방 소식에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최 경무관은 이른바 '1·21 사태' 당시 북한 무장 공비들의 청와대 침입 시도를 막고 순직한 전 종로경찰서장이다. 당시 최 경무관과 순경으로 근무하던 정종수 경사는 1968년 1월 21일 북악 터널을 넘어 자하문 고개로 진입한 김신조 일당을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