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휴대폰 열어보니…억장 무너지는 유족 김애린입력 2022. 11. 3. 19:31수정 2022. 11. 3. 20:03 [앵커] 이태원 참사로 20대 딸을 떠나보낸 어머니가 장례 절차를 마친 뒤 KBS 취재진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딸의 휴대전화를 열어보고, 또 뉴스를 접하며 온전히 슬퍼할 겨를도 없이 하고 싶었다는 말, 김애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향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갔다 참변을 당한 23살 A씨. A씨의 휴대전화에는 사고 당일 친구와 나눈 메시지가 남아 있습니다. 저녁 7시 51분. 먼저 도착한 친구가 이태원 역에 사람이 많아 나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20분 뒤면, 사람들이 넘어지고 다친다는 두 번째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땝니다. 1분 뒤, A씨가 이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