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사랑에 빠진 이탈리아 40대 사제 "성직 내려놓겠다"(종합) 송고시간2021-04-14 18:40 전성훈 기자 리카르도 체코벨리 신부, 미사 참석 신자들에 '깜짝 고백' 관할 교구도 성원…주교 "봉사에 감사, 평화 깃들길 기원" 사랑을 위해 성직을 포기한 리카르도 체코벨리 신부(왼쪽). [ANSA 통신]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일요일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중부 도시 페루자 인근 작은 마을 마사 마르타나의 한 성당. 주일 미사가 끝난 뒤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신자들은 성당 사제의 '깜짝 발표'를 접하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리카르도 체코벨리라는 이름의 이 사제(42)가 신자들에게 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성직 복을 벗기로 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그는 "이 사랑을 억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