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복도서 치료 기다리던 여대생 마지막모습, 아르헨 울렸다 고석현 입력 2021. 05. 27. 00:05 장시간 병실 대기 끝에 지난 21일 결국 숨진 라라 아레기스. [트위터 캡처] #병원 복도에 쪼그린 채 누워있는 여대생. 베개 대신 가방을, 담요 대신 청재킷을 덮었다.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던 그는 자신에게 병실이 돌아오기까지 한참을 병원 복도에서만 기다려야 했다. 상상도 못했다, 이게 세상에 남겨진 그의 마지막 사진이 될거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며, 의료시스템 붕괴로까지 이어진 남미 아르헨티나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26일 밀레니오·파랄렐로19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타페에 거주하는 수의대생 라라 아레기스(22·여)가 병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