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기술자' 이근안, 11년 도피 '끝'…안 잡았나, 못 잡았나?[그해 오늘] 한광범입력 2022. 10. 28. 00:03수정 2022. 10. 28. 08:51 군사정권 시절 수백명 상대 고문 자행 '인간백정' 1999년 공범들 약한 처벌 받자 검찰청 찾아 자수 공소시효 영향 징역 7년 그쳐…출소 후 목사 안수 "난 애국자"·"고문 아닌 예술"…피해자 지속 조롱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999년 10월 28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단대동에 위치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 정차한 택시에서 쑥색 점퍼에 갈색 바지를 입은 한 60대 남성이 내렸다. 이 남성은 곧바로 1층 당직실로 불쑥 들어갔다. 그리고 당직근무 중이던 직원에게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말했다. “내가 이근안입니다. 자수하러 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