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름끼치는 국정원 의혹

헤럴드경제
장자연, 소름끼치는 국정원 의혹
기사입력 2018-03-23 11:23

장자연 사건 재수사 국민청원 20만 돌파
장자연 사건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의혹은?
장자연 사망 후 국정원 개입 정황은 …



(사진=장자연 사건 다룬 '손바닥TV'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고 장자연 사건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창이 뜨겁다.

높은 관심도는 그만큼 장자연 사망 후 논란이 일어난 성폭력 사태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말과 같다.
‘고 장자연 사건’은 배우 장자연이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소속사 대표에 의해 사회 지도층에 성 접대 등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사회 전반에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특히 장자연 사건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주장도 나왔던 터라
현 시국, 장자연 사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기자이던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 장자연 사건 국정원 개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분당서, 장자연 사건 국정원 불법 개입 알고도 조사 안 해’라고
후속 글을 덧붙여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당시 네티즌들이 장자연 사건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자
손바닥TV를 통해 장자연 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서는 장자연 전 소속사 직원이었다는 한 제보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이 제보자는 "내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생각에 증언을 결심했다"며
"유장호 씨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내가 항상 스케줄 마치고 병원으로 갔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제보자는 "내가 항상 병원에 갈 때마다 국정원 직원이 있었다"며
"처음 인사를 받았을때부터 얼굴을 기억했다. 내가 국정원 직원에게 받은 흰색 명함에는 이름만 있었다.
국정원에서 많이 도와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분당경찰서에서 당시 사건조서를 입수해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조서는 문답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이상호 기자는 "사건조서에는 놀랍게도 국정원 직원이 개입한 사실을 경찰이 인지하고 있었다"며
'3월 14일'이라는 날짜와 '일주일 전'이라는 말에 주목했던 터다.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 국민청원에 여론은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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