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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교수, "서울시장 출마, 늦었다고 하는 건 내 판단에 늦었다는 뜻“
이영운 기자l승인2018.03.26l수정2018.03.26 10:19
[이코노뉴스=이영운 기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26일 출마에 대해 "너무 늦었다"라고 밝혔다.
김병준 교수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 김병준 국민대 교수/뉴시스 자료사진
김 교수는 "당내에 있는 사람이 후보로 나가고 정치를 한다면 그건 시간적 여유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정치를 안 하던 사람이 밖에서 들어가 정치를 하는 데는
여러가지 나름의 절차와 과정이 있지 않냐.
그런 걸 제가 새로 밟기에는 시간이 너무 갔다"고 설명했다.
당내 인사들의 접촉에 대해서는
"당에서 나에게 제안을 했고 안 했고는 문제가 아니고 내가 이야기할 수도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준 교수는 "당을 제가 더 힘들게 하면 안 된다"며
"제가 생각을 해보자라든가, 시간을 달라든가 이런 건 정말 예의가 아니다.
전날 나간 기사 표현에 문제가 있다"며
김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시간을 달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한 모 언론사 기사를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제 입장에서 거절을 했다는 건 저쪽에서 나에게 제안을 해서 제가 거절한다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늦었다고 하는 건 내 판단에 늦었다고 하는 것"이라고
사실상 당에서 제안이 오기 전 본인의지에 따라 서울시장 출마권유를 미리 차단한 것으로 읽혀진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인 김 교수는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박 대통령이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중도적 성향에 합리적인 업무능력으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이영운 기자 mhlee1990@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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