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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피겨 최다빈 "팬 응원 큰 힘 됐다"

일산백송 2018. 2. 11. 13:44

엠스플뉴스

'개인 최고점' 피겨 최다빈 "팬 응원 큰 힘 됐다"

정재열 기자 입력 2018.02.11. 13:33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9)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최다빈은 2월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7.16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썼다.

2017년 4월 국제빙상경기(ISU) 세계피겨선수권에서 62.66점(TES 35.46+PCS 27.20)을 기록했던 최다빈은 첫 올림픽 무대서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3.07점이나 끌어올렸다.

세계 랭킹 18위 최다빈은 여자 싱글 6번째 주자로 결정됐다. 쇼트프로그램 곡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의 선율에 몸을 맡긴 최다빈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우아하게 연기한 최다빈은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연기했다. 이어진 더블 악셀도 부드럽게 이어갔고 스탭시퀀스에 이은 레이백 스핀으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후 최다빈은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께서 응원해주셔서 힘이 됐다"며 용기를 북돋아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다음은 최다빈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첫 점프가 많이 안 풀려서 많이 걱정됐는데, 그래도 침착하게 잘 소화한 것 같다. 또 선생님께서 ‘연습해온 걸 믿고, 너 자신을 믿고 하라’는 말을 듣고 잘 버틸 수 있었다.

신혜숙 코치께서 눈물을 글썽였다.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는데, 코치님과 같이 끌어올려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더 울컥하신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나.

연기할 때는 연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한국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더 힘이 됐다.

개인전 자신감을 얻게 됐나.

제 점프에 대해서 믿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번보다 자신감 있게 연기해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