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일절이다.
일제의 만행에 온 국민이 나서서 저항했던 양심적인 행동의 날이다.
광복 이후 70년 가까이 지났지만,
제대로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일본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를 다스릴 수가 없다.
연좌제까지 폐지된 마당에
조상이 지은 죄값을 후손이 꼭 치러야 할 필요가 있겠느냐?
더욱이 오래된 조상이니 얼굴도 모르는데….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냐 라며 항변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점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제 와서
오래 전에 부당하다며 몰수된 그 재산들을 되찾아서 또다시 그날의 영광에 올라서겠다 라고
나선다면 그 후손은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생각된다.
그 재산은 그 당시 우리나라를 찬탈했던 일제에 기대어 특권을 누리면서
이를 악용하고 국민들로부터 가로챈 국민의 눈물이고 한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그렇다.
양심이 있다면 나서서는 안 된다.
아니 그런 생각조차도 하지 말았어야 한다.
그냥 조용히 지내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3.1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조카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친일파 후손은 잘 사는데….
분명 뼈가 있는 말씀이고 우리는 이 점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놈들한테 군에 끌려가서 반세상 보냈지,
그렇게 나이 먹어서 기술도 없고 못 배웠으니 잘 살래야 잘 살 수가 없지."
친일파 후손은 여전히 잘 사는데 독립유공자 가족은 아직도 고통 받고 있다며 씁씁해 하신다.
우리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유공자와 희생을 감수한 가족들은 여전히
가시지 않는 분노와 아픔으로 3•1절을 맞고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 조카손녀 오갈 데 없어 병원신세
2010. 01. 03일자 데일리안 기사 제목이다.
항일운동의 상징 안중근 의사의 조카손녀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떡장사를 하고 살다
국내에 임시 귀국해선 병원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안 라이사씨의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장흥군에게 도움을 알선한
고려인 문화교류협력회 오채선 회장은 " 지난해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 행사를 치뤘지만
정작 안 의사의 친족들은 정부에서 관심을 갖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며 "
국가보훈처나 외교통상부에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13.11.23 뉴스에는
윤봉길의사 조카, 생활고 겪다 中 거쳐 밀입북
매헌 윤봉길 의사의 조카인 윤씨는 중소업체를 경영하다 폐업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2회에 걸친 결혼 생활도 실패하자 남한 사회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북한에서 생활하면 윤 의사의 조카이므로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북한이 경제적으로 못 살고 힘든 나라지만 마음만은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밀입북을 결심하고 2009년 중국을 거쳐 밀입북 했단다.
이완용을 아십니까?
암울한 일제강점기시절, 민족이 단결해 일제에 투쟁해도 모자라던 그 시절
민족 안에서부터 갉아먹어 불구로 만들어 버린 그 더러운 매국노, 이완용
그의 후손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완용의 후손들은 한국 각계 정상급세력으로 부귀를 누리고 있고 있다.
특히나 손자들은 친일실증사학사로 자기들 즉, 친일세력후손에 대한 비난을 모면할 목적으로 역사를
일본입장에서 유리한 데로 왜곡시키는데 앞잡이 역할을 했으며 문교부장관, 국정자문위원
문화재청장 역임 등등으로 화려하게 살았고 그리고 나머지는 지금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한다.
이완용 후손 외에도 다양한 친일파들의 후손 대부분 호사스러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 하니
어처구니가 없고 그들과 함께 호흡해야 할 내 자신이 한심하다.
"내가 죽거든 국립현충원에 안장하지 말라!,
국립현충원에는 친일파들이 묻혀 있어 함께할 수 없다"
민족 대표 33명 중 한 분이신 한용운 선생님의 유언이다.
한국의 친일세태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친일세력이 판치는 나라,
일본이 왜 침략전쟁을 성전이라며 역사왜곡하고 그런 이유를 알겠는지?
친일세력이 주권을 가진 나라에는 민주주의도 완전해방도 없다!
친일세력의 청산 없는 대한민국은 완전한 독립국가가 아니다!
나라를 팔아먹고 일제에 빌붙어 귀족대접을 받던 인사들이 해방 후에도
애국자로 귀족행세도 모자라 대물림까지 하는 나라에 어떻게 민족을 운운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충북 청주의 대표적인 친일파 인사인 민영은의 후손은 낯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2011년 3월 청주시내 토지 천 8백여 제곱미터에 도로를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하라며
청주시를 상대로 선조인 민영은의 땅을 돌려달라며 토지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청주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밀려 재판에서 패소를 했고 승리는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오늘 삼일절을 맞아 친일파 후손들의 땅찾기 소송에서 승소한 시민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가로 세로 40㎝ 정사각형으로
'이곳은 친일파 민영은의 후손들로부터 시민 여러분이 지켜낸 우리의 땅입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기념 동판을 설치했고 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이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독립유공자 유족 6,283명 중 직업이 없는 사람이 60%를 넘는다고 한다.
이들의 후손은 봉급생활자가 10%도 안 되고, 중졸 이하의 학력자 55%를 넘으며,
유공자 후손의 두 집 중 한 집에 중병환자가 있고
직업이 있다는 40% 중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종이 경비원이라 한다.
그 중 일부는 친일파 후손에 밀려 외국으로 피신해 살고 있고...
"어디 가서 있으면 뒤따라오고... 친일파 족속들은 일본 사람보다 더 악랄했어요.
핍박하고, 불이익을 계속 받게 되는 거죠."
이런 YTN의 인터뷰 내용이 내 머리를 떠나지 않고 여전히 맴돈다.
그리고
만평에는 친일인명사전 공개하니,
유명인사 친일파 후손들은 떵떵
어떤 손자는 꼬르륵.
우리 할아버지도 친일파 좀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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