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 유명인

故 김성민, 눈물 속 발인 엄수..희망 주고 떠났다

일산백송 2016. 6. 28. 09:45

故 김성민, 눈물 속 발인 엄수..희망 주고 떠났다
출처 스포츠서울 | 작성 김도형 | 입력 2016.06.28. 08:25

자살기도로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뇌사 판정을 받은 고(故) 김성민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향년 43세.

고 김성민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아내와 부부싸움 후 자살을 시도했다.
발견 당시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틀 만인 지난 26일 오전 10시 10분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평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 온 김성민의 뜻과 가족들의 동의에 따라
고인의 각막 2개, 간장 1개, 콩팥 2개는 5명의 환자에게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해 오랫동안 무명배우 생활을 하다
2002년 MBC '인어 아가씨'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 주왕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에도 여러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했다.

MBC '앞집 여자', '왕꽃 선녀님', SBS '돌아온 싱글', MBC '환상의 커플', 영화 '상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활약도 돋보였다.

하지만 2010년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적발됐다.
이듬해 방송에 복귀하고, 2013년 2월 4세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하며 재기했다.
이것도 잠시, 지난해 필로폰 투약 혐의로 또 체포된 그는 징역 10개월 복역하고 지난 1월 출소했다.

뉴미디어국wayn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