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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아내 "남편 자살, 부부싸움이 아니라 만취상태의 사고"

일산백송 2016. 6. 27. 12:37

김성민 아내 "남편 자살, 부부싸움이 아니라 만취상태의 사고"
문화뉴스 임수연 | jy1219@munhwanews.com 승인 2016.06.27 12:10:00

배우 김성민의 아내가 남편의 죽음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

김성민의 아내 이모씨가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6일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이식으로 5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생을 마감했다.

이 씨는 김성민이 자살을 시도한 원인이 부부싸움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가 나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만취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남편은 내가 나이가 더 많아도 날 딸처럼 예뻐해 주고 서로 사이도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 김성민 ⓒ 점프엔터테인먼트

 

이어 이 씨는
"남편이 출소한 이후 나와 함께 출퇴근하면서 재미있게 잘 지냈는데
그날 (24일) 술에 너무 취해 자제력을 잃고 순간 욱한 거 같다"며
"다툰 건 2~3분도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 씨는 "가장 원망스러운 건 나"라면서
"내가 잘못했다. 그날 남편이 집에 들어왔을 때 그냥 재웠어야 했는데..."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 씨는 출소 후 김성민이 이씨의 병원 일을 도왔다며
"남편이 치과 직원들과도 잘 어울렸다.
환자들도 김성민 씨를 좋아했지만 가끔 창밖을 멍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웠다"라며
"연예인으로서 다시 활동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남편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민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이다.

문화뉴스 임수연 기자 jy1219@munhw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