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자신 이름도 기억 못 하는 자니 윤이 떠난 아내를 기다리는 이유
2017-12-21 15:48:47
'자니윤 쇼'로 유명한 방송인 자니윤(82·본명 윤종승·사진)이 양로병원에서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미주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자니 윤은 현재 알츠하이머(치매)로 “자신이 누구인지 아느냐”라는 질문에도 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수의 방송에서 잉꼬부부 면모를 뽐냈던 부인은 그의 곁에 없었다. 이혼해서 이젠 남남이 돼버린 것.
자신의 이름도 기억 못하는 자니 윤은 취재진이 전 부인 A씨의 이름을 언급하자 “아내가 올 거야”라고 중얼거렸다고.
이러한 가운데 자니 윤이 전 부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는 1999년 18살 연하의 A씨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송년파티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당시 "나는 이제 끝났구나, 지금부터 (이 여자의) 노예가 되겠구나"고 생각했다는 것.
자니 윤은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털어놓았다.
그는 "돈을 벌어 갖다줄 아내가 있다는 것. 방송에서 기립박수를 받고 집에 돌아갔을 때 나를 반겨줄 아내가 있다는 사실이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또 A씨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남편 없는 삶은 무섭고 생각하기도 싫다”라고 애정을 과시했고, 자니 윤 또한 "아내는 내 생명과 같은 존재"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자신의 이름도 기억 못하는 자니 윤이 떠난 부인 기다리며 보여준 애끓는 순애보가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보도에 전 부인인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이미 오래 전 자니 윤과 이혼했다며, 지난해까지도 그를 챙겼다고 밝혔다.
앞서 쟈니 윤은 1989년 귀국, 예능 프로그램 '쟈니윤 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4년 한국관광공사의 상임감사로 임명됐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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