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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

[스크랩]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는 대장암 예방하기

일산백송 2013. 12. 16. 20:08

대장암이 무서운 속도로 늘고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8,648명이었던 대장암 환자 수는 2005년 1만5,233명으로 5년새 40% 넘게 증가했다. 발생건수로는 2000년 당시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4위였으나 2005년 2위로 올라섰다.

대장암이 급증하는 것은 서구식 식생활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과다한 육류 섭취 및 고지방식 때문이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의 분비가 증가된다. 콜레스테롤은 대사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만들며, 담즙산은 대장 세포를 손상시킨다. 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을 단축시키고 장 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흡연도 대장암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도 존재하며, 대장암은 약 10~30%의 환자에게서 가족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용종'의 단계를 거친다. 대장용종이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조그만 혹같이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모양이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 같으며, 크기는 보통 0.5~2cm 정도지만 더 크게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한국 성인의 30%가량이 대장에 용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장용종이 무조건 암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락적으로 대장용종을 떼어내지 않고 그냥 두었을 경우 1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이 약 8%, 2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이 약 24%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40세 이상부터 5년 정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특이증상 없는 대장암 증상이 병 키운다'는 말이 있다. '암'이라고 하면 심각한 증상이 있을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설사나 변비 등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뿐이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소화기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암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간혹 변을 볼 때 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지만, 이 역시 치질과 혼동해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암이 진행되면 비로소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하고, 장출혈로 혈액이 손실되어 빈혈이 생길수도 있다.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을 보는 횟수가 잦아지는가 하면,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암덩이가 커져 장이 막히면 배가 불러오고 복통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어떤 병이든 마찬가지지만,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장암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환경적인 요인은 통제가 가능하다. 가장 먼저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지방질이 많은 음식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붉은 살코기를 많이 먹는 것도 피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보다는 삶거나 찌는 것이 좋다. 반면 신선한 채소 등을 통해 섬유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운동 역시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걷기나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여러 가지 면역물질 생성이 촉진되며, 체지방이 감소해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고, 암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준다.

한편, 아스피린의 복용과 칼슘의 섭취가 대장암 발병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

출처 : 산삼과하수오
글쓴이 : 산싸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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