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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

[스크랩] 대장암의 모든 것

일산백송 2013. 12. 13. 21:50

 대장암의 모든 것

*대장암 그는 누구인가?

한국인의 사망 원인


2008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총 사망자 수는24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1천2백 명이 증가했다.사망 원인을 순위별로 보면 악성신생물(암)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 당뇨병, 만성하기도 질환, 교통사고, 간질환, 폐렴, 고혈압성 질환순이었다. 우리나라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주범은 다름 아닌 암이다. 총 사망자 24만6천 명 중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6만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이는 하루 179명이 암으로 사망했다는 얘기다.전체 사망 원인 중 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자그마치 26.7%에 달한다.어마어마한 수치다.무시무시한 통계다.그렇다면,전체 암 중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서양에서는 암 중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 대장암으로, 전체 암 중15%를 차지한다.

●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생기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 일컬으며 이들을 통칭하여 대장암이라 한다.

● 대장암의 발생률은?

전체 암 중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위암,폐암에 이어3위를 차지한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간암이3위,대장암이4위였는데,현재는 대장암이 간암을 추월하여3위를 차지할 만큼 대장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전체 암 중,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3위이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매해 눈에 띌 정도로 대장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의 모든 것

● 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은?

•50세 이상의 연령-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역시 나이가 증가할수록 흔하게 발생한다.

•식이 요인

1)동물성 지방 또는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

2)섬유소가 적은 음식

3)인스턴트 식품

4)술

• 유전적 요인-대장암의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전체 대장암의 약15~20%는 유전적 소인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이유로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가족 모두가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하고 대장 내시경 검사도 일반인들보다 자주 받아야만 한다.

• 선종성 용종-대장암의95%이상은 선종성 용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변한 것이다.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지름1.0cm이상),고등급 이형성증을 보일수록,융모 성분이 많을수록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있을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은4~20배 증가하며,이로 인한 대장암은 일반 대장암보다20~30년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장암의 증상은?

• 갑자기 똥을 누기 힘들어지거나 똥을 누는 횟수가 변하는 등,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배변 후에도 똥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예전보다 똥의 굵기가 가늘어졌다.

•똥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점액변이 나온다.

•복통,복부 팽만감 등과 같은 복부 불편감이 늘 있다.

•체중이 줄거나 근력이 약해졌다.

•늘 피로하다.

• 밥맛이 없고,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자주 욕지기가 생긴다.

•복부에서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진다.

● 대장암의 진단 방법은?

• 대변 잠혈 반응 검사-대변 잠혈 반응 검사는 건강 검진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검사이기에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이에 대해 묻는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이 검사는 시약을 이용해서 똥 속에 피가 섞여 있는가를 알아보는 검사다.똥 속에 피가 섞여 있으면 양성,피가 섞여 있지 않으면 음성으로 판정한다.그럴듯한 검사처럼 보이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 검사는 그다지 유용한 검사가 아니다.검사 결과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장암이 있다고 할 수도 없고,음성이라고 해서 대장암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판정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그저 이런 검사가 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자.

• 직장 수지 검사-장갑 낀 검지에 윤활제를 바른 후 환자의 항문 안으로 검지를 삽입하여 비정상적인 덩어리나 혹이 만져지는지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다.

• 대장 내시경 검사-대장 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검사 방법이다.

• 이중 조영 바륨 검사-엑스레이에 나타나는 조영제를 이용해서 대장질환을 찾아내는 검사 방법이다.크기가 작은 혹은 찾아내기 어렵고 대장 내시경에 비해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 전산화 단층 촬영-대장암을 찾아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대장암이 인접 장기나 간 등으로 전이되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목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직장 수지 검사

앞서 잠깐 설명한 직장 수지 검사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고 넘어가야겠다.그만큼 직장 수지 검사가 중요한 검사라는 말도 되거니와 직장 수지 검사를 들여다보고 있자면 현재의 의료 세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장암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유용

한 검사는 두말할 것도 없이 대장 내시경 검사다.하지만 대장 내시경 검사보다 더 기본이 되는 검사는 직장 수지 검사라 할 수 있다.헌데 어찌 된 영문인지 이렇듯 중요한 직장 수지 검사가 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의사로부터도 찬밥 신세니 답답하고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직장 수지 검사는 말 그대로 의사가 장갑을 낀 손가락을 환자의 항문으로 삽입하여 혹이나 기타 병변이 만져지는가를 알아보는 진단 방법이다.항문에서 피가 난다거나,뒤가 무지근하다거나,항문 주변이 아프다거나,하복부 불쾌감과 같은 증상을 호소할 경우 의사라면 반드시 우선하여 시행해야만 하는 검사다.

초음파니CT니 하는 고가의 검사를 권유하는 의사는 명의 바라보듯 하면서 직장 수지 검사를 할라치면 돌팔이 의사 쳐다보듯 한심스러운 표정을 짓는 환자들이 많다.전체 대장암 중 직장암이 약43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데,직장암은 항문 끝에서12cm이내에 생기는 암을 일컫는다.무슨 말인가?전체 대장암의 절반가량이 손가락 끝에서 만져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래도 직장 수지 검사를 권유하는 의사를 돌팔이 바라보듯 할 것인가?물론 초음파니CT검사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다만 진단을 하는 데에도 순서가 있다는 얘기다.손가락 하나면 진단할 수 있는데 굳이 돈 낭비,시간낭비할 필요가 있을까?항문에서 출혈이 있다는데,항문이 아프다는데,직장 수지 검사도 하지 않고 차트나 만지작거리며 환자에게 이 검사,저 검사 해보라고 권유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런 의사야말로 돌팔이일 공산이 크다.항문 출혈이 있다는데 직장 수지 검사는 고사하고 심지어는 환자의 항문을 보지도 않고 처방을 내리는 의사도 있다고 하니 안 될 말이다.환자가 의사에게 항문을 보인다는 게 그리 썩 내키는 일이 못 되듯이,의사에게 있어서도 직장 수지 검사는 번거롭고 귀찮은 검사임이 틀림없다.그렇지만 중요하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손가락 사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의사들이 많은 나라,이왕에 몸을 맡길 거면 '똥꼬'도 거침없이 내보일 수 있는 환자들이 많은 나라,그런 나라라면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대장암으로 요절하는 사람만큼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대장암의 일대기

용종일 때 잡자

지금도 많은 사람이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고 또 대장암으로 죽어가고 있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어떻게 하면 대장암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일까?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대장암에 대해 알기만 하면 적어도 대장암으로 생명을 잃는 일만큼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우선 대장암의 과거,유년 시절의 대장암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자,지금부터 대장암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보자.

좌측의 사진은 대장암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매우 의미심장하면서도 중요한 사진이다.첫 번째 사진은 아직 대장암으로 변하기 전,그러니까 대장암의 유년 시절의 사진이다.이때는 그저 단순한 용종 상태인 것을 볼 수 있다.이렇듯 온순하고 평범하면서도 전혀 위협적이지 도 않던 용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 보이는가?네 번째 사진은 변신을 완전히 마친 대장암 사진이다.이와 같은 대장암의 일대기가 밝혀진 것은 인류에게 있어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마침내 대장암을 예방하고 정복하는 길이 열린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대장암의 과거를 좀 더 파헤쳐보자.

건강 검진 결과지를 받아보면 용종이나 선종 또는 증식성 용종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증식성 용종은 대장암과는 무관하지만 선종은 나중에 대장암으로 변할 수 있는 용종이다.실제로 대장암의95%이상이 선종으로부터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선종이 대장암으로 변하기까지는5~10년 정도가 소요된다.대장암이 선종으로부터 유래된다는 사실과 선종이 대장암으로 탈바꿈하기까지5~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해 대장 내시경으로 제거해버리기만 하면 얼마든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3년에 한 번꼴로 받는 사람의 경우 적어도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사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진정한 목적은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을 발견해서 제거하자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대장암의 일대기 사진을 다시 한 번 눈여겨보라.누군가가 병원을 방문해서 진찰을 받은 결과 앞의 사진처럼 대장암이 발견되었다 치자.바로 그 환자가 몇 년만 일찍 병원을 찾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만 했어도 사진1처럼 별것도 아닌 용종만 발견되었을 것이 아닌가?아,얼마나 안타깝고 후회스러운 일인가!이보다 더 기막힌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지금 당신은 어느 단계쯤에 머물러 있는가?


출처 : 똥으로 보는 나의 장 건강
저자 : 남호탁 지음
출판사 : 넥서스BOOKS

다음라이프에서 발췌

출처 : 산삼과하수오
글쓴이 : 산싸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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