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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지인 강희철, 청문회서 "충청 총리 나왔는데 호남분이"

일산백송 2015. 2. 12. 12:24

이완구 지인 강희철, 청문회서 "충청 총리 나왔는데 호남분이"



이완구 지인 강희철, 청문회서 "충청 총리 나왔는데 호남분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분당 땅투기 의혹 증인으로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충청향우회 강희철 명예회장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강희철 명예회장은 11일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혀를 차거나 언성을 높였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이 발언 태도를 문제삼자 

“충청도에서 총리 후보가 나왔는데 계속 호남분들이 그렇게 하잖아요”라는 발언을 했다.

유 의원이 이에 “호남분 누가 그랬나”라고 추궁하자, 

강희철 회장은 “아까보니 다 호남분들 같던데요”라며 반박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강희철 명혜회장은 “속상해서 그랬다. 죄송하다. 취소하겠다”며 

한걸음 물러섰다.

강희철 회장은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2001년 분당 땅투기 의혹을 집중 추궁하자 

진 의원에게 “여보세요”라고 발언을 하다 한선교 위원장에게 주의를 받기도 했다.
강희철 회장은 15년전 토지 매입과정에 대해 

“의원님은 나이가 젊으셔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제 나이에는 15년 전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 항의로 증인심문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맞는 말이지, 뭐”라고 말했다가 야당 의원들로부터 사과하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강희철 회장은 결국 “증인 채택 이후에 해외로 도피했다고 하니 속상해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여당 의원들의 질의 시간에는 “민주당이 원망스럽다"고 전했다.

강희철 회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제기한 분당 땅투기 의혹에 대해 

“해당 토지는 투기할 만한 땅이 아니다”라는 발언도 했다. 

그는 땅을 산 후 이완구 후보 처가에 바로 판 이유에 대해 

“처음엔 좋은 얘기들을 듣고 샀지만 투자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토지 구입처에 판매를 의뢰해 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