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
지난달 중순쯤인가, 제 블로그의 [운명 이야기]에 올렸던 어떤 글을 내리기로 했다.
내 가까이 있는 사람의 조언이 있었다.
[파혼하게 될겁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셨다.
적중한 것은 분명하다.
문의했던 분은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을 풀이했던 나 자신까지도 그 적중성에 놀랄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그것이 나에겐 또 하나의 자랑스런 훈장이 될지는 모르나
어느 누군가에겐 마음의 상처로 크게 남을 수도 있음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결과도 결과이지만 그 원인때문에...
블로그라는 것은 어느 특정인만이 들어와 보는 것이 아니니
혹시라도 당사자인 그 아가씨나 그 주변인들이 봤었다면….
해서
아쉬움보다는 개운한 마음이 든다.
왜 파혼하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그 근원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왜 스스로가 그런 자충수를 둘 수 밖에 없었는지가
사주상으로 명확하게 나타났음에도 두 가문의 여러 가지 입장들을 고려하여
이 사안은 어느 누구도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오직 신랑만이…라며
다 말해줄 수 없었던 그 안타까움으로 대신 했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제는 그 무거운 마음에서 해방되었다.
먼저 방문해주셨던 분들 중에
혹시라도 다시 방문하셔서는 왜 갑자기 내용을 삭제했지 라는 의구심이 들까 싶어
다시 이렇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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