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를 망치는 3가지 행동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이들과 우리는 '관계'를 맺는다. 도중에 관계가 끊어지기도 하고 유지되기도 하면서 일정 부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관계에 필요한 기술들은 대부분 부모나 주 양육자, 미디어, 사회생활 등을 통해 터득한다.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지만, 간혹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도 있다.
성인으로서 내가 원하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관계의 기술이 필요해진 때가 오기도 한다. 타인이나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이 요구되는 것이다. 더 나은 관계를 위해 피해야 할 행동들,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에서 소개했다.
1. 잘못에 책임감 대신 상대방을 비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관계를 만들어내는 데 자신이 어떻게 일조하는지 보다는 상대방의 행동, 자신이 생각하는 그 사람의 의도, 상처받은 감정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해결책이 없다. 그보다 자신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면, 보다 생산적인 방법으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힘은 상대방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있다.
2. 상대방도 자신과 같은 생각이라 여긴다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투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인지해야 한다. 투사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의 것으로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한 행동이 어리석다고 여겨졌을 때 동료들 또한 자신을 멍청하다고 여긴다고 착각한다. 물론 그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당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다른 사람도 자신의 생각과 같을 거라고 여기면서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은 피해의식을 만드는 결과가 된다.
3. 말을 지어내고 사실로 취급한다
상대방과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말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기 전까지, 그들에 대한 이야기 중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왜 그런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등등, 그들에 대한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물어보지 않는 한 알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는 상대방과 확인하지 않은 채 믿어버리는 관계의 실수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당신은 상처받고, 화나고, 불안해진다. 그리고 이 때문에 상대방과 멀어지게 된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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