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1만3900명 확진..전날 동시간보다 1699명↓(종합)
송용환 기자 입력 2022. 01. 31. 21:35방역당국 "오미크론 본격화, 연휴 후 확진자 급증"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1만390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30일) 1만5599명보다 1699명 줄어든 반면 전주 월요일(24일) 동시간대 7326명보다는 6574명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8055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5845명으로 42%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3652명, 경기 3043명, 인천 1360명, 부산 980명, 대구 945명, 경북 619명, 충남 531명, 광주 495명, 대전 459명, 전남 411명, 충북 307명, 전북 299명, 강원 254명, 울산 252명, 경남 212명, 제주 81명, 세종 0명 등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경우 노원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40명이다.
송파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서대문구 요양시설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20명, 구로구 어린이집 확진자도 1명 늘어나 누적 21명이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880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기타 확진자와 접촉했다. 24명은 해외유입, 1548명은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북구 소재 요양병원 3명(누적 90명),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2명(63명), 광산구 소재 요양시설 1명(160명), 동구 소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 1명(7명), 군부대 2명이 확진됐다.
동구 소재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선제 검사를 통해 전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됐다.
광주시의회 사무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금산군의 금산 601(20대)·602(20대)·603(20대)번과 607(20대)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금성면 식품회사에 다니는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들로, 이 가운데 2명은 추부면 소재 한 대학과 대전 동구 소재 다른 대학의 유학생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금성면 식품회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설 연휴 둘째 날인 3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선학경기장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7532명으로 5일째 하루 1만명 이상 발생 규모를 이어갔다. 2022.1.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울산의 신규 확진자 중 10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2명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확진됐다.
나머지 142명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존 집단감염이 일어난 요양시설에서의 확산세가 이어졌다. 해운대구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환자 15명, 직원 7명)이 됐다.
경남에서는 창녕 소재 사업장 관련 2명(누적 66명), 창원소재 유흥주점 관련 1명(누적 147명)이 늘었다.
충북 단양에서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도와 스님 등 27명이 확진됐다. 지난 30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 사찰 관련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청주 학원 관련 5명(누적 51명),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누적 92명), 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52명),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57명)도 추가됐다.
충주 아동복지시설 관련 6명(누적 42명), 증평군청 관련 1명(누적 47명), 진천 육가공업체 관련 1명(누적 67명), 음성 식품업체 관련 1명(누적 23명)도 발생했다.
1월 4주차(23~29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검출률은 80%로, 3주차(16~22일) 50.3% 대비 29.7%p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5주차에 4%에 그쳤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3주차에 처음 50%를 넘어 우세종이 됐고 일주일 만에 80%까지 급증했다. 국내 유행을 주도할 지배종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다만 위중증률 및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로 델타 변이 대비 뚜렷하게 낮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에 따라 환자 발생이 폭증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급격한 발생 증가 양상이 이어졌다. 설 연휴 이후 환자 발생은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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