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 2만8513명, 최종 3만명대 예상..사흘 째 기록(종합2보)
유재규 기자 입력 2022. 02. 06. 21:23(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2만8513명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 영향으로 전날 동시간대 이어 이날도 신규 확진자로 2만여명이 집계됐다.
이후 0시까지 최종 집계되면 사흘 연속, 3만명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만8513명이다.
전날(5일) 동시간 2만7704명보다 809명이, 지난주 같은 요일 동시간 1만5599명 보다 1만2914명이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만4782명으로 전체의 51.8%를, 비수도권이 40.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73명, 경기 6025명, 인천 2284명, 대구 1993명, 부산 1734명, 경북 1688명, 충남 1152명, 광주 1102명, 전남 1100명 집계됐다.
이어 대전 969명, 전북 936명, 충북 863명, 강원 732명, 울산 593명, 제주 365명, 세종 264명, 경남 240등이다.
서울지역의 주요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 유입이 9명이고 나머지는 국내 발생이다.
주요발생 현황은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82명),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26명)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20명이 됐다.
제주지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돌파했다.
지난 1일 처음으로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지 엿새만의 일이다.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전날 282명보다도 30명 많은 규모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는 4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1월30일 일일 확진자 수는 74명이었다.
게다가 증가폭도 심상치 않아 이달 들어 처음으로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후
2~3일에 한 번꼴로 앞자리가 바뀌고 있다.
경북지역의 경우, 설 연휴 이후부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688명이다. 경주의 해외 확진자 1명을 제외하면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방역당국은 진행 중인 검사가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월31일부터 전날까지 6일 동안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우며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및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2.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부산지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17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요양병원 집단 감염지에서 확산세가 가파르게 이어졌다.
집단 별로 Δ북구 요양병원 2곳 환자 21명, 직원 5명 Δ해운대구 요양병원 2곳 환자 19명, 직원 2명 Δ사하구 요양병원 2곳 환자 7명, 직원 2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시, 최종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은 집단감염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의료기관과 주간보호센터, 체육시설을 연결고리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는 청주에서는 250명이 확진됐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수 대비 37.7%다.
충주는 126명으로 사흘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사업장을 비롯한 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진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3명이다.
광주지역은 지난 4일 이후부터 1000명대 넘는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 사례는 Δ남구 소재 복지시설 4명(누적 35명) Δ북구 주간보호센터 2명(누적 6명) 등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20개 시군에서 산발적 감염세가 나타났다.
주요 감염 장소는 나주의 한 요양병원과 구례 체험시설, 함평 노인요양시설 등이다.
인천지역은 이날 2148명을 기록, 동시간대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훌쩍 넘겼다.
같은 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 1953명보다 195명 많은 규모다.
인천에서 이 시간대 2000명대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또 3일 1485명, 4일 1928명, 5일 1953명에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넘기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천지역은 지난 1월29일 동시간대 1000명대 처음 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약 1주일 지난 정도에 불과한 현재 1000명이 더 늘어나며 보건당국은 방역의 고삐를 더 조일 것이다.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DT)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차량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경기지역의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는 6025명으로 전날 동시간 4722명보다 1303명 증가했다.
도는 6일 0시 기준, 583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0.2%인 2343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2병상 중 18.9%인 165개가 사용 중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1개 시설)는 3437병상 중 1181병상(46%)이 찼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14만46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사망자 수는 3명 추가돼 총 2188명으로 파악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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