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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야기

밤 9시 이미 2만2345명 확진... 어제보다 4425명 늘었다

일산백송 2022. 2. 4. 00:39

밤 9시 이미 2만2345명 확진... 어제보다 4425명 늘었다

입력 2022.02.03 22:42
3일 오후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이후 첫 평일인 3일 오후 9시까지 이미 2만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연속 2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2345명이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으로 전날 1만7920명보다 4425명 늘었다.

기존 코로나보다 감염력이 더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이날 9시까지 나온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7일 같은 시간대(1만1804명)의 약 1.9배다.

2주 전인 지난달 20일 9시까지의 확진자 수 5980명과 비교하면 약 3.7배 증가했다.

최근 1주 간격으로 ‘더블링’(수치가 2배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2900명(57.7%), 비수도권에서 9445명(42.3%)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5822명, 경기 5400명, 부산 1777명, 대구 1710명, 인천 1678명, 경북 1143명, 충남 810명, 광주 790명, 대전 762명, 강원 638명, 울산 471명, 전북 428명, 세종 254명, 제주 213명, 전남 199명, 충북 170명, 경남 80명 등이다. 집계는 자정에 마감되기 때문에 4일 발표되는 이날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달 17일 시작해 오는 6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현행 조치는 사적 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한다.
정부는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7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