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80% 돌파에 사흘째 1만 7천 명대..검사 양성률도 7.8%로 높아져
[앵커]
평안하고 안전한 연휴 보내고 계십니까?
휴일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 째 만7천 명 대를 유지하고 있고,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 비율도 80% 달합니다.
오늘(31일) 9시 뉴스, 먼저 코로나 상황부터 짚어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80%, 불과 1주일 만에 30%포인트 급증했습니다.
경북과 호남권은 신규 확진자 열 명 중 아홉 명, 수도권에서는 열 명 중 일곱 명이 오미크론 감염자입니다.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아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 BA.2도 처음으로 국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만 7천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연휴가 이어지면서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검사 양성률이 5%대에서 7.8%로 급증하면서 확진자 수가 별로 줄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대 이하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능 이후 사적 모임이 증가하고 백신 접종기간이 경과하면서 돌파감염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검사방법이 바뀐 영향도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항원검사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분들은 추스려서 다시 한번 PCR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진단의 양성률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277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6%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간 입원환자수가 2주 만에 배 이상 늘면서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 의료기관 가동률도 50%를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후 시력 저하를 경험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국내외 기관에서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과성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확진자의 80%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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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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