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이 안 좋다고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합니다

궁합이 안 좋다고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합니다. 궁합 부탁드립니다. ㅠㅠ
남자의 사주가 너무 약하고,
결혼하면 제가 일해서 남자를 먹여 살린다고 했다는데
궁합 풀이 부탁드립니다 ㅠㅠ

1. 남자

時 日 月 年
乙 己 甲 乙
亥 卯 申 丑

2. 여자

時 日 月 年
庚 辛 庚 丙
寅 巳 寅 寅

답변
2019-08-28

35세 남자
35세 여자

[궁합이 안 좋다고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합니다.]
본래 궁합이 생겨난 것은
두사람이 결혼하면
하는 일이 잘 안되어 고생을 할 거랄지.
따라서 여유롭지 못하니 행복하지 않을 거랄지.
결국은 해로(偕老)하지 못한다 랄지.
아니면 자식 농사가 잘 되지 않을 거라는
이런 저런 이유로서
그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고 거부하는 핑계거리이고
그것이 나름의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하나의 방법론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세상천지에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는 것이고
자식이 그토록 좋다는데 반대할 부모가 어디에 있겠어요?
오히려 붙여 주고라도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죠.

그런데도 반대한다 함은
궁합에 앞서 오랜 기간 살아온 경륜에서 오는 감(感), 직감(直感), 직관(直觀)이라는 것이 있죠.
그것은 자식을 보호하고자 하는 데서 오는 본능적인 것입니다.
왜 라고 설명하기는 애매하겠지 만요.

주변을 보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사람 치고
떵떵거리고 잘 사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다들 지지리도 궁상맞게 살거나
아니면 살아가면서 풍파가 많다 든지 하지요.
물론 그 중에는 잘 사는 사람도 없질 않지만
대다수가 그렇더라는 얘기이고 크게 틀린 말도 아니죠.

궁합이란
남녀 두 사람이나 만나
상호간 보충과 보완을 이루는 조화로운 결합으로
행복이라는 예쁜 꽃을 피워서는
자식이라는 튼실한 열매를 맺는 것인데
중간에 낙화(落花)나 낙과(落果) 아닌 무탈하게 해로(偕老)하기를
바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두 사람의 결합은
서로에게 공통분모가 없는 것이 아니니
사고(思考)와 신체(身體)가 각각 합일(合一)을 이룸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이고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끌린다고 봅니다만
그러나 그것으로 인하여 행복이라는 꽃을 과연 피울 수 있겠는가?
지금의 이 순간이나 일시적이 아닌 오래도록 말이죠.
이점에 대해서는 담보할 수가 없을 것 같군요.
왜냐하면
남자분의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성이 있으니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코스에서는
여자분 입장으로선
상대를 향한 초심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한결같이 유지하기엔
집안 분위기가 결코 편안하게 허락하지 않을 거라는 거죠. 

따라서 여자분이 본래 가지고 있던 외롭고 고독하다는 그런 요소가 발현되어 극대화될 것이고
여기에다가 남자분의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고 하니
두사람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효과에서
그 결과가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쪽에 가까울 수가 있으니까요.

밥만 먹고 사냐? 우스개소리에
밤(夜)만 먹고 살기에는
두사람이 앞으로 감내해야 할 부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는 점에서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물론 판단이야 본인들이 하는 겁니다만,
부모님의 반대처럼 크게 권하고 싶지는 않는군요.
더욱이
두 사람 사이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 자녀분들의 장래에 대한 기대치도
님들이 생각한 것만큼에 도달할 것 같지가 않으니
자식보고 산다 라는 말도 그렇죠.
그것도 시작하기도 전부터 말입니다.

아무튼
왼쪽으로 가면 왼쪽이 나오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이 나오는 것이지
왼쪽으로 가는데 오른쪽이 어떻게 나오겠어요?
중간에 토네이도(tornado)라도 만나지 않는 한 있을 수가 없는 법이죠.
그럴 경우라면 또 그만큼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고요.
이것이 바로 세상 이치이고
우리의 인생인 것이며
운명을 감정하는 이유가 되는 거라고 보는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 
네이버 사이트 지식 Q&A 사주, 궁합 편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만약 이 글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