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순)"무당을 전도하는 전직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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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전통적인 무속신앙이 있습니다. 하나님안에서 자유로워야 할 인간이
이러한 무속신앙에 빠지게 되면 상당한 어려움과 고통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자도 시카고에서 신이 내려서 어쩔 수 없이 무당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보았습니다.
본인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족쇄를 채우고 있는 신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될까요?
신내린 무당에게 하나님의 도를 전하기는커녕 그들에게서 한해 운수나 점쳐 보려는
당시 집사 장로들을 생각해 보며 이 간증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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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 정해순 집사
저는 3대째 신(팬) 내림이 게속된 무당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할머니는 해방전 황해도에서 큰 무당으로 굿판을 벌였었고
어머니는 17세에 무당이 돼 세검정 부근의 삼각산에 산신각을 세워 점도 치고 굿도 하곤 했습니다.
어머니는 37세 때 한번 가사상태에 들어가 환상중에 천국과 지옥을 본 후 3일만에 깨어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깨어나자마자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전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것이 찬송가인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세검정에서 용하게 알아맞히는 점쟁이로 소문이 나 있어서
하루에도 1백50명이 넘게 점을 치러 오곤 했습니다.
저는 그때 시집을 가서 세검정 입구에서 의상실을 하고 있었는데 가끔 친정에 가보면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도 점을 치러 오는 것이었습니다. 가짜 예수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문화촌 부속병원에 급히 달려가 보니 어머니는 이미 임종하신 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사에게 '우리에게는 신이 있어요. 시신을 주세요'해서 택시에 싣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시신을 신방에 넣어 두고 죽은 사람을 살린다는 영장을 치르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평생 섬긴 무당신을 부르며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장의사를 부르고 장례준비를 하다 섬뜩한 느낌이 들어서 얼른 흰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무당들 세계에서는 알록달록한 옷을 입으면 상문살이 붙어 죽은 사람의 귀신이 들어 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죽은 어머니가 살아나는 줄 알고 '옥수물'을 떠놓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19살 때까지 어머니 옆에서 점치는 것, 굿하는 것을 늘 보아왔기 때문에
어머니 흉내를 곧잘 내곤 했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에게 내렸던 신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어느날 귀신이 든 오빠가 저를 죽이려고 덤벼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제 귀에는 북 치는 소리, 장구치는 소리, 징소리가 나서 정신 이상이 될 만큼
귀와 머리를 아프게 했습니다. 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서 완전히 미친사람처럼 되었습니다.
한번은 '상청자리에 있는 국을 끓여 먹으면 낫는다'는 소리가 들려 그 국을 끓여서 들이마셨다가
위가 화상을 입기도 했고,
'손가락에 불을 지펴라'는 소리가 들려 열손가락에 차례대로 불을 지피기도 하고 '지붕에 올라가서 해를 쳐다보고 춤을 추어라'는 소리가 있어 춤을 추었더니 까만 눈동자가 완전히 뒤집혀 버리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7월이었는데 또 귀에서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엑스란 내복을 입어라' 그러더니 '그 위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어라' 또 '큰 길로 나가라' 하더니 차들이 질주하는 차도로 뛰어 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완전히 미친 사람으로 만들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이유는 제가 죽어야 그 귀신이 빠져 나가 오빠에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몸무게가 33kg까지 빠져 이제 더 이상 버틸수가 없었습니다. 무당짓 하기가 싫어서 별짓 다 해보았지만 헤어날 길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누가 '예수 믿어라'는 한마디 소리만 했어도 해결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제가 차린 의상실에 그렇게 드나드는 사람이 많았어도 누구 하나 전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마 무당은 악해서 예수를 안 믿을 거라고 미리 포기하고 전도조차 안했나 봅니다.
그러던 중 한번은 청운아파트의 어느 시아주머니 집에 들어갔더니 그 아주머니가 천주교 대모였는데 그 분이 저보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그 소리가 무슨 소린지 몰랐습니다. 너무 귀신에게 시달리는 생활이 고달파 그 아주머니가 믿는 하나님이 내가 섬기는 신과 다르다면 그 하나님이 나를 고치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댁의 둘째 형님이 예수를 믿는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전화로 예수 믿겠다고 연락을 했더니 형님과 시아주버니가 달려왔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형님이 저를 위해서 2년간이나 새벽기도, 철야기도에 눈물로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형님을 따라 처음 교회에 간 날이 1987년 8월 24일 11시 30분이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서 흰 가운을 입은 목사님을 보자마자 '아 저기 천사가 서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또 귀에서 소리가 들리기를 '그건 천사가 아니고 새빨간 거짓말하는 사람이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목사님께서 제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다같이 불쌍한 딸을 위해서 통성으로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교인들이 저를 위해 방언으로 기도했나 봅니다. 엄청난 기도가 끝난 후 제 귀에서 나던 소리가 사라지고 처음으로 저를 사로잡고 있는 귀신보다 교회에 있는 신이 더 강하다는 믿음이 왔습니다. 그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교회에 가서 목사님 말씀도 듣고 기도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세검정에 살았고 교회는 신림동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를 가려면 두시에 일어나 목욕제계하고 택시타고 교회까지 갔습니다.
하루는 새벽예배를 마치고 불을 끄고 개인기도를 하는데 뒤쪽에서 울면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당은 아침 10시까지 울면 재수가 없다고 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가 우나 보려고 일어나는데 목사님이 '기도할 때는 눈을 감아야 합니다'하셨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있는데 갑자기 환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이 넘도록 그동안 우상숭배한 죄를 낱낱히 보여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눈물로 회개하고 나니 6시 30분이었습니다.
며칠 후 목사님께서 심방을 오시겠다고 해서 하루종일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그 당시 제게는 마치 신처럼 귀한 분이었기 때문에 목욕제계하고 기다렸는데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오셨습니다. 오셔서 바로 마태복음 5장을 읽으라고 하시고 설교했는데 그 순간부터 저는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통곡이 터져 나오며 그 동안의 모든 죄를 한꺼번에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머리속에 있는 소리가 몽땅 빠져나가고 말았습니다. 할렐루야 !
그 날부터 저는 온전해져서 다시는 귀신이 제 곁에 가까이 오지 않았고 무당귀신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디에 있든지 교회에 가고 싶어지고 목사님 말씀을 듣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모릅니다. 교회안에 있는 성경공부란 성경공부는 모조리 다 쫓아 다녀서 예수 믿어도 이상하게 믿는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세례도 받지 않았는데 구역장, 권찰, 성경공부도 쫓아가고 안수집사가 참여하는 벧엘 성서반에도 가고 말씀을 배울 때마다 뜨거워지고,
얼마나 은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자 세검정에서 교회가 있는 신림동까지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구하나 전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예수도 늦게 믿었으며, 교회생활도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어렵게 터득하며 배웠습니다. 이렇게 믿기 시작한 신앙이 이제는 남에게 간증을 할 수 있을만큼 자랐습니다. 요즘은 전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 심방도 하고 노방전도도 하며 특히 무당들을 전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나가서 이삭을 주워라' 저는 이 말씀을 무당을 구원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는 30세도 채 안된 어리고 예쁜 딸들이 얼마나 많이 악한 영에 사로잡혀 무당이 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저는 앞으로 복음 증거를 위해서 모든 정성을 다 드리고 또 저와같이 무당신에 사로잡힌 자들을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 전도하며 남은 생애를 살겠습니다.
註 1993년 7월 26일 목포에 추락한 아시아나 여객기에 탑승 목포에 간증집회에 가다가
사고로 천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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