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운명 이야기

운명이란 게 정말 있나요?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나요?

일산백송 2018. 12. 16. 00:42

운명이란 게 정말 있나요?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나요?

Ξ 사주, 궁합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2분 전

답변
2018-12-15

운명(運命)이란 게 정말 있나요?
있지요.
보통 운명이라 하면 태어날 때 이미 자신의 행보가 정해져 있다 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입니다.

그런 운명에는 시간적 개념과 공간적 개념이 어우러진 것이지요.
사고(事故)가 발생(發生)했을 때는 순간적인 것이지만
흔히들 우리가 말하기를
왜 하필 그 시간에 그 장소에 간거야 라고 하죠.
그 시간 = 시간적
그 장소 = 공간적
그 장소에 갔더라도 그 시간에 가질 않았더라면…..
그 시간에 갔더라도 그 장소에 가질 않았더라면…..
이처럼
사건, 사고는 반드시 육하원칙(六何原則)인
언제 어디서가 적용됩니다.
시간과 공간이 딱 만나서 교차할 때 발생되어진다는 거지요.
여기서
육하원칙이라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이러는데요.
보다시피 언제가 어디서보다 앞에 있습니다.
시간이 장소보다 앞선다는 거죠.
명리학을 때의 학문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운명은 큰 틀에서는 결정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목적지가 어디이다.
어디로 갈 것이다 라고 말이죠.
그러나
그 중간 과정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이것이 운명을 이미 정해진 것이라 보는 관(觀)과는 다른 면입니다.
목표,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데
가다 보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역풍도 순풍도 장애물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름길로 갈 수도 있고
돌아갈 수도 있고
평탄할 길로 갈 수도 있고
험난한 길로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수도 있고
더디게 아주 늦게 도착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도중에 가다 마는 경우까지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기의 의지와 노력여하에 달린 거죠.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나요?
이 말씀은 만날 인연이 정해져 있지 않느냐 라는 것을 묻는 거라고 보면 되겠죠?
이처럼 어떤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 시간, 그 공간에 함께 있어야만 하겠지요.
최소한 동시대 사람이어야 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저 반대편의 상대를 만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지역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데서
공간적 제한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난다는 것에는 크게 동의하질 않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고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차선책이라는 것에도 만족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내 배우자가 꼭 만나야만 하는 지구상에서의 바로 그 사람이고
최선이냐 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라는 것입니다.
그럴 수는 있으나 꼭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라는 거죠.
그러나 지금의 이 상황에서는 베스트이다고 생각하는 것만은 확실하겠지요.
만약 지금의 사람이 내게 정해져 있는 꼭 만나야만 할 그런 사람이었다 라면
살다가 왜 헤어집니까?
그런가 하면
외도하는 사람이 단순히 엔조이가 아닌
배우자보다 더 애절한 사람을 하며 왜 우린 이제야 만난거야 라는 것을 보면
지금의 배우자가 과연 그 만나야 할 사람이라는 건가요?

만날 사람을 인연이라 하면
운명이 그러하듯이
인연 또한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예를 들어 독일에 유학하러 갔다가 지금의 배우자를 만났다면
그 배우자의 만남은 내자신이 독일에 갔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공부하러요.
그 인연을 만나기 위해 간 것은 아니죠.
이처럼 인연은 환경분위기를 통해서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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