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가 땅에 떨어져 있는 돈이 있거든 줍지 마라.
왜요?
너보다 못한 사람이 줏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내 어렷을 적부터 줄곧 내게 해주시던
우리 아버지의 말씀이다.
이 말씀에 난 얼마나 불만스러웠는지 모른다.
사실 난 내 입 속에 들어온 것은 삼켜야지라는 생각으로
입속에 든 것도 달라하면 내어 주시던 아버지와는 부딪침이 있었다.
언제나 먼저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삶을 살아오신 아버지의 그러한 행동들이
당시 나로선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그러던
얼마 전 어느 목사 사모님과의 전화통화에서
사모님은 살면서 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지갑의 돈들을 여기저기 일부러 흘려 놓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 갈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다.
너무도 꼭 같은 행동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제야 이해가 조금은....
존경스럽다.
이런 것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천해 가는 참사랑이 아닐까?
-- 나의 아버지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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