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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이야기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일산백송 2018. 9. 6. 23:05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남자 음력 7...
비공개 2018.09.06. 16:55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남자 음력 75년3월29일 생시 모름
여자 음력 72년7월19일 생시 해시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계속 이 사람에 안 좋은 면만 보이고 모든 속이려고만 합니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답변
2018-09-06

44세 남자
47세 여자 (의뢰인)


늘상 하는 말씀이지만
궁합을 보면 이해득실(利害得失)을 따지게 됩니다.
누구나 서로가 서로를 놓고서
이 사람을 만나면 내가 손해일까, 이득일까를 말이죠.
그렇다고 이 자체를 탓하고자 함은 결코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다 똑같으니까요.
저 역시도요.

아전인수(我田引水)라고
다들 자기 논에 물을 대려고들 하지,
남의 논에 물을 대려고 하는 자는 없습니다.
생각부터가 상대방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그 포커스를 맞추고자 한다는 겁니다.
보다 자신에게 편리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고자 한다는 말씀인 것이죠.
여기서
지피지기(知彼知己)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그런데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은 잘 아는데,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것이고
그런 자신에 대하여
아예 알려고 조차도 하지를 않는 것인지
아니면 난 이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인지가.
바로 문제인 것이지요.
상대방만큼은 그래도 나보다 나은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그런 기대심리가 무신경보다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희망사항으로…….

서두가 길었군요.
정리하자면
이 궁합은 쉽지 않은 결합이시네요.
아직은 동거 중이시지만.

자신이 최고이고
자기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어하는 그런 강하고 고집스러움에
원리원칙에 완벽주의를 추구함을 더하니
그 행동은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으로 나타나고
뒷끝 있음에 인간미까지도…….
사실 이런 남자와 한 집에서 살기란 만만하거나, 쉬운 일은 아니다라는 의미인 겁니다.
물론
의뢰인 본인도 융통성이 있거나 고지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님의 원리원칙에 완벽주의가
어쩌면 두 사람간에는 공통분모로 작용하여 끌림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교제기간과 실제 결혼(동거)생활에서는
분명히 괴리(乖離)가 있었다라는 점을 지금 부정하실 수는 없을 겁니다.

아무튼
두 사람간의 궁합은 그처럼 그래요.
지금껏 설명 드린 바대로요.
그렇다고
님의 사주가 궁합상으로 볼 때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점도 간과(看過)해서는 안될 것 같군요.
미안한 말씀이지만요.
의뢰인 입장에서요.
이미 한번의 아픔을 겪으셨거나
아니면 이처럼 결혼을 늦게 하셔야만 한다거나
해야 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이것이 액땜이라도 되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참고 참으며 지낸다면 희망이 없는 것은 또한 아니지만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다라고 예단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은
남자분의 태어난 시간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산 백송으로선
좀더 명확한 결과에 접근하고자 하는 경우는
태어난 시간까지,
그리고 두 분의 이름까지도 필요하니까요.
그럼 이만……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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