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400채 값으로 일본에서 되찾아온 보물 임영열 입력 2022. 08. 15. 18:36 [한국의 유물유적] 간송 전형필이 지켜낸 고려청자의 진수.. '개스비 컬렉션' [임영열 기자] ▲ 국보 청자 상감 운학문매병. 고려시대(12세기). 높이 42.1㎝, 입지름 6.2㎝, 밑지름 17㎝. 몸통 전면에는 구름과 학을 새겨 넣었다. 일본인 도굴꾼이 강화도에 있는 고려 무신정권의 실력자 최우의 무덤에서 도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 간송 전형필이 일본인 골동상 마에다 사이이치로에게 당시 기와집 20채 값으로 인수했다. ⓒ 문화재청 일본 제국주의의 서슬이 퍼렇던 1935년 어느 봄날이었다. 일본 골동품계에서 호시탐탐 눈독을 들이며 군침을 흘리던 도자기 한 점이 거간꾼들의 손을 거쳐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