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유서에 담긴 '끔찍 성폭행'…北여군 극단선택의 전말 중앙일보 입력 2021.12.23 15:01 업데이트 2021.12.24 06:03 하수영 기자 [중앙포토] 최근 북한에서 여군 하전사(병사 계급)가 5명의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중태에 빠졌다. 그런데도 북한군 당국은 여군을 조기 제대시키는 등 사건 축소를 시도하면서 ‘쉬쉬’하고 있다. 22일 데일리 NK 보도에 따르면 북한 내부 소식통은 “함경남도 함흥에 위치한 7군단 지휘부 전신 전화소 교환분대에서 간부석 교환수로 근무하던 여군 A씨가 군의소(군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이달 중순 극단적 선택으로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과다출혈 상태가 됐다. 하지만 혈액 부족으로 수혈을 받지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