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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의혹 부인했지만..추가 폭로 이어져

일산백송 2018. 3. 9. 21:53

SBS

정봉주, 성추행 의혹 부인했지만..추가 폭로 이어져

전병남 기자 입력 2018.03.09. 20:21

 

<앵커>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하려던 날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사건이 있었다는 날, 대부분의 시간을 팟캐스트 나꼼수 멤버들과 함께했다고 주장했는데 처음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잠적 이틀 만에 입장문을 내고,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미투 폭로의 신빙성을 의심하면서 자신의 관련 행적을 공개했습니다.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고 폭로된 2011년 12월 23일, 장소로 지목된 호텔 룸에 간 적이 없다며 "호텔 룸에서 A씨를 만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는 구속을 앞둔 상황이라서 혼자 누군가를 만나러 갈 여유가 없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팟캐스트 방송을 함께 하던 멤버들과 같이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함께 있었다고 한 김용민 씨는 SBS 기자에게 정확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시사평론가·'나는 꼼수다' 멤버 : 만난 건 확실하고, 그건 기억이 있어요. 시간대별로 어떻게 했는지를 자신 있게 특정할 수가 없어요, 제가. 저하고는 (이번 일로) 통화는 안 했어요.]

 

첫 보도를 했던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은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새 증거라면서 A씨 지인들의 이메일과 증언을 후속 보도했습니다.

 

또, A씨 지인들은 증인으로도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혀 양측의 법적 다툼에도 대응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전병남 기자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