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 유명인

신웅, 성폭행 의혹에 대해 태도 돌변.."무식하게 행동한 거 반성"에서 "불륜 관계였다"

일산백송 2018. 3. 9. 21:41

한국경제

신웅, 성폭행 의혹에 대해 태도 돌변.."무식하게 행동한 거 반성"에서 "불륜 관계였다"

입력 2018.03.09. 20:48

 

신웅 (사진=신웅 앨범)

 

트로트계 ‘미투’ 논란의 신웅이 강간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돌변한 태도를 보였다.

오늘(9일) TV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웅은 “강간이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 시간이 갈수록 좋은 감정이 더해지면서 불륜 사이로 지내게 됐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그분이 감정 기복이 심해 거리를 두고 지내다 최근엔 가끔 안부를 전하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말하며 강간이 아닌 불륜 관계였다고 이야기 했다.

 

신유의 수많은 히트곡 작사가이기도 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 ㄱ씨는 “어이가 없다. 불륜이란 말은 성폭행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말이다. 기사를 보니 나에 대한 사과는 없이 아들에게 사과를 했다. 문제의 본질 자체를 호도하는 인상이다”라며 신웅의 태도를 비난했다.

 

이어 “공개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면 ‘남자로서 당신한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나 본데, 무식하게 행동한 거 반성한다’라고 썼다. 이게 불륜이 아니라, 강간을 벌였다는 것을 자임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신웅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이야기했다.

 

한편 신웅은 의혹에 대한 태도를 여러 번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건 이후 작사가에게 "무식하게 행동한거 반성한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지만 최근 돌연 태도를 바꾸었다. 신웅은 취재진에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다시 합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 주장했으며 피해자인 작사가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식으로도 이야기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