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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윤 치매, 충격 근황 '미국 양로병원서 포착된 모습 보니..'

일산백송 2017. 12. 21. 14:19

서울신문

자니윤 치매, 충격 근황 '미국 양로병원서 포착된 모습 보니..'

입력 2017.12.21. 14:16

 

[서울신문 En]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81)이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자니윤 근황

21일 미주헤럴드경제는 미국 LA의 모 양로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자니 윤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자니 윤은 치매에 걸린 상태로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머리카락부터 눈썹까지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변해있었고, 눈망울엔 초점도 없이 눈빛이 흐릿했다.

 

자니 윤은 자신의 화려한 과거를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자니 윤과 같은 방에 기거하는 한 노인은 “기억을 잘 못한다. 본인이 원하는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잘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하루종일 멍하게 앉아 있다”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자니 윤은 무명시절에 조니 카슨의 제의로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조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NBC 방송국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1989년 우리나라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니 윤 쇼’를 맡으면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자니 윤은 1999년 18세 연하 여성과 결혼했지만 2009년에 이혼했다. 2014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 치매 판정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