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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이야기

일산 백송님 결혼운 좀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일산백송 2017. 11. 10. 16:26

일산 백송님 결혼운 좀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비공개 2017.11.09. 20:30

안녕하세요
남자 1982년 음력 11월 2일 아침8시15분 생입니다.
유통업에 종사 중이고요.
제가 언제쯤 결혼이란 걸 할 수 있을지 제발 말씀 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2017-11-10

36세 남자

언제쯤 결혼을 할 수 있을지를 물어 오신 거네요.
님의 경우
우문현답(愚問賢答)이 아닌
현문우답(賢問愚答)일 수도
아니면
핀트가 맞지 않는 답변이라고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결혼은 상대적이니까
이 사주로 본
결혼 문제.
그러니까
님에게 딱 맞는 배우자를 찾는 문제는
단순하게 언제라는 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굴 어떻게 만날 것인가가 여기서는 관건(關鍵)이라고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사주의 경우는
진정한 짝을 쉽게 찾질 못한다거나
아니면 시행착오를 거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님의 경우는
철저한 궁합을 필요한 사람인 것이고
그것은 님만을 위한 맞춤 식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처럼
언제라는 시점보다는
누굴 만날 것인가를 강조하는 이유는
혹여라도
마치, 감이 언제 떨어지나 하고
그 시기만을 바라보는 우(愚)를 범하지나 않을까 싶어서 이죠.
또한 문제는 내 앞에 떨어진 그 감을 과연 먹을 수가 있냐 입니다.
다행히도 곱게 익은 감이면 좋겠지만
그 감이 덜 익은 감일 수도,
아니면 벌레 먹은 감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 말씀은
벌레먹지 않은,
잘 익은 감을 골라 따야 한다는 거죠.
단번에 그런 감을 딴다는 것은 행운인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몇 번이고 시도해야 하고
그것들에서 골라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감나무에 열린 감을 보더라도
한 나무,
한 가지라고 하더라도 한꺼번에 동시에 익는 것은 아니죠.
그 시기는 나무마다, 가지마다 다 다르잖아요.
님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는 거죠.
잘 익은 감을 쉽사리 발견하지 못하는 그런 사주.
그리고 단감이라고 한입 베어 물었더니만
단감이 아닌 땡감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사주이니까요.
그러니
잘 익은 감을 찾아 내야 하고
골라내야 하는 그런 수고로움이 뒤따라야만 할겁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 사주가
쉽게 짝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것은 내게 맞는 짝을 찾기 위해서는
님의 사주의 잣대로, 맞춤 식 궁합으로
주변에서 고르고 고르다 보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단지 시간만 흐르면 된다 라고
곡해(曲解)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님의 사주는 일반적인 사주는 아니니까요.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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