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사주 이야기

일산 백송 선생님, 사주 풀이 부탁드립니다.

일산백송 2017. 12. 8. 13:32

일산 백송 선생님, 사주 풀이 부탁드립니다

비공개 2017.12.07. 05:22

 

선생님,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선생님께 조언을 부탁 드리는 글을 보고
저도 힘들고 막막한 마음에 죄송하지만 사주 조언을 여쭙습니다

2
년간 직장을 잘 다니다 16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직장을 두 번 옮기며 짧게 다녔고

거의 1년은 무직으로 쉬고 있습니다.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도 살려면 해야 하니 버티려고 했지만

사람을 잘못 만나 마음을 많이 다쳤습니다.

생계도 생계지만 자존감이 너무 바닥까지 가서 그만 두었습니다

사실 지금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행정직 공무원 공부입니다.

그런데 철학관 한 곳은 절대 하면 안 된다,

한 곳은 뿌리가 약하게 있으니 정 하고 싶으면 직장과 병행하면서 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당장 올해 시험은 어려울 것 같고 제대로 한다면 내후년에 합격 당락이 좌우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할 생각인데, 선생님께서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고 어려워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올인 하지 않고 직장과 병행할 생각입니다

또 제게 잘 어울리는 직업은 무엇일까요?

어릴 때부터 미술을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되서 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카페나 공예 쪽으로 사업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조언해 주시면 여러모로 참고해서 현명한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8.09.08(
) 21:30

 

답변

2017-12-07

 

30세 여자

 

세상에는 팔자가 좋아서

일정한 직업 없이도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라면 직업 때문에 고민 한번 하지 않은 경우란 없지요.

결혼전이나 아니면 결혼 후까지도 말입니다.

해서

직업 [職業]이란 뭔가 하고 사전을 찾아봤더니 

[사람은 정신적 · 육체적 활동을 통하여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것을 일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이 수입을 목적으로 이루어질 때 직업이라 한다.]라고 하네요.

결국은 직업 = 수입, 돈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네요.

삶을 영위해 나가는 하나의 방편이죠.

그것이 누군가는 생계유지의 수단인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런 절박함보다는 자존감의 표출일 수도…….

후자라면 순간의 고통도 행복일 거구요.

이처럼

삶과 직업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인 겁니다.

따라서 직업의 선택은 중요하지요.

그러나 그 선택만큼은 쉽지가 않습니다.

객관적이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와 과대평가 때문일 겁니다.

 

흔히 성공자들이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물론 잘 한다는 것은 주관적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잘한다 라는 남들이 인정하는 객관적인 시각인 겁니다.

좋아하고 남들보다 잘 하는 일이라면

그런 직업의 선택은 만점이겠지요.

 

참고로

사주도 사주이지만

직업 선택에 고려해야만 할 일반적인 사항들은

당사자의 취미나 적성, 학력(전공),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환경도 중요합니다.

이를 테면 부모님의 직업과 가정형편(재산 정도), 가정분위기

그리고 부모의 관심도 말입니다.

여기에 남들이 잘한다라는 객관적인 평가도…….

위의 사항들에 대한 하나 하나의 설명은 따로 안 드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요 만,

님의 경우

님이 생각하고 있는 직업에 대하여

스스로가 위의 사항으로 체크해 보면 어떻습니까?

그런데

사주상으로 보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가르치는 것과 자격증은 같이 보는데

여기에 손재주(손발 기술)까지 붙는 경우도 있는데

그 답은 같질 않습니다.

고급스럽게 보석감정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치공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 이유는 위의 사항들과의 관계성 때문이겠지요.

따라서

달랑 사주(생년월일시) 하나만을 가지고 당신은 무슨 직업이다 라고 단정짓는다는 것은

무리이고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꿈은 이루어진다고

사람이 하고 하고 또 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지죠.

다만 그것이 생각보다는 더 디딜 수는 있겠지요 만,

세상에 못할 것도 이루지 못할 것도 없다는 겁니다.

강한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만 있다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효율성의 문제이죠.

작은 노력으로 남들은 다 이루는데도

난 더 많은 노력을 해도 쉽지가 않다거나

이룬 그 이후도 예상치 못한 문제로 잘 풀리지가 않는 경우라면

바로 여기에는 사주가 필요한 겁니다.

 

그렇다면

사주만으로 본 님의 직업은요?

그 답은

일전에 철학관 2곳에서 받았다는 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니다.

따라서 그 분들의 조언을 참고하시면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자신의 꿈을 잃지 마세요.

그리고 꿈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 하지 마세요.

가는 것만큼 꿈에 가까워 지는 것이고

하는 것만큼 내 것이 되니까요.

그런데다가

님의 경우 지금은 슬럼프지만

이 터널만 통과하게 되면 결코 나쁘지 않는, 점점 좋아지는 좋은 사주이니까요.

물론 중간에 약간의 굴곡은 없질 않겠지만,

용기를 잃지 마시고 가진 꿈의 실현을 위해서 노력하시길……

질문하신

나중에 카페나 공예 사업도 나쁘지 않으시네요.

이 경우 볼륨을 키우는데 치중하는 것보다는 알뜰함에 기준을 두라고 조언을 드립니다.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고지식하고 다소 융통성이 부족함이

정직하고 착한 성품을 덮어버리고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때론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님의 그 어떤 성격이

님의 운이 지금 붙잡혀 있는 것은 아닐 런지……..

 

아무튼 지금 당장은 그럴지 모르지만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사주라고 말씀 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만나서…….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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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인사

최근에 '성격이 팔자다' 라는 글을 보고 그 말이 진리인 것 같아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하는 용기와 결단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