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부탁드려요~ 올해 결혼 예정이에요
비공개 2017.05.16. 11:39
여성/본인/1986.08.11/음력/점심12시 정각
남성/배우자/1984.05.06/양력/점심12시~2시 사이 정도라고는 말하나
그조차도 잘 모르겠다고 말함.
현재 호주에 있구요. 호주에서 결혼비자를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변
2017-05-16
32세 여자 (의뢰인)
34세 남자
이 사람 어때요?
이 사람으로 결정할까요 라는 것도 아닌
바로
[올해 결혼예정이에요]
그러니 [궁합 부탁 드려요~]
사실 이보다 무서운 압박은 세상에는 없을 겁니다.
이는 이미 모든 것을 결정을 한 그것에 대하여
백업이 될 수 있는 궁합의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라는 무언의 압력은 아닐는지……
따라서 답변을 함부로 하기란 조심스럽고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더욱이 부정적인 답변이라도 할라치면.
그러나
답은 답이어야 하기에
한마디로 이 궁합은 권할만한 것은 못 된다 입니다.
그래요.
사람 낳고서 궁합 낳았지.
궁합 낳고서 사람을 낳은 것은 아닌 것이죠.
궁합은 궁합일 뿐입니다.
사람을 잘 몰랐을 때 궁합을……
물론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면서 닥칠 미래를 짐작해 보는 것이고도 하지만요.
서로가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고 사랑하면서
좋은 일도 함께, 궂은 일도 함께 나누며
발생되는 어떠한 사안도
그 책임을 내가 아닌
너 때문이다 라고 탓하기 보다는,
그래도 네 덕분에 이만이라도…. 라는 고마움을 앞세운다면야
궁합의 무용론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가 살아가면서 늘 이해득실을 따지게 됩니다.
내가 손해다.
네가 이익이다라고 말입니다.
궁합 역시 그것을 따지지요.
남자 여자 어느 쪽 더 이익이고 더 손해인가를 말이지요.
그러니
궁합도 의뢰자가 여자 쪽이냐 남자 쪽이냐에 따라서
그 답변은 하지 마세요. 상대를 잡으세요 라고 결론을 내드립니다.
이 경우는
미안한 말씀이지만 의뢰자가 여자 쪽이라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네요.
별도의 추가 설명은 안 드려도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시리라 봅니다만.
궁합이란
보통 마음의 결정을 내리기 이전 탐색전 때 필요한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올해 결혼 예정이에요]라면
이것은 탐색전이 아니고 이미 실전에 돌입한 것이요.
마음의 결정뿐만이 아니라
여러모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인데…..
이제 와서 궁합을 운운한다(?)
좋다면 또 몰라도
아니라고 한들 결혼예정이 모두 취소가 되느냐는 말입니다.
안 좋은 말은 차라리 안 들은 것만 못하지요.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재 확인인가요?
내가 결정을 잘했는가 하고 말이죠.
좋으면 좋은 것이죠.
처음에 아무리 좋아도 나중에 가서는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찝찝하면 결국 찝찝한 것이 될 수가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봅니다.
이 말씀을 끝으로
여기서는 여기까지만..…..
건투를 빕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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