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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

[스크랩] 암 재발 막을 수 있는 방법

일산백송 2014. 2. 14. 18:47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올해로 3번째 생일을 맞는다. 고령화의 가속화, 서구식 식습관의 변화, 발암물질에 잦은 노출 등의 요인들로 인해 암 환자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암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더 해지고 있는 실정.

2009년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1999~2007년 동안 암 발생이 연간 2.9%씩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 80세까지 생존 시 암 발생 확률은 32.6%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10명중 3명은 암에 걸린다는 얘기다. 남녀로 구분해 살펴보면 남자의 평균수명이 76세일 때 3명 중 1명이, 여자 평균수명이 83세일 때 4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는 분석이다.

◆암 재발 예방도 중요, 재발 막는 방법 있을까?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암 또한 예방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어떠한 측면에서는 암 재발 방지도 암 예방에 속할 것이다. 국내에도 국가암관리사업 체계가 갖추어지면서 5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미 한번 암을 겪은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암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암 재발을 적극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재발은 진단 당시의 암의 병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암 수술 후에 재발을 막기 위해 보조적 항암화학 요법이나 면역 요법 등을 이용하지만, 아직 이들의 효과는 분명치 않다.

전문가들은 다만 환자 입장에서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잘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정기 검사를 통해 체내에 부족한 영양분을 제때에 보충하고,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위암 재발 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 10%
2006년, 2007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 종류인 위암의 경우 조기 위암의 재발률은 10% 미만인데 비해, 진행성 3기 위암은 60% 전후다. 암이 재발하면 재수술을 할 수도 있다. 암 덩어리를 없앨 수 있는 상황이면 예후가 좋다.

그러나 불행히도 재발은 다발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외과적인 2차 수술로 완전히 암세포를 없앨 수 있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예후가 좋지 않다. 재발 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10%에 불과하다.

◆대장암 재발, 간에 전이 됐다면 간암치료? NO!
대장암의 재발은 병기에 따라 2기 20~30%, 3기 40~50% 정도로 재발 가능성이 있다. 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것으로 재발률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장암의 경우 재발은 간이나 폐, 난소, 뇌, 뼈, 복막 등에 흔하게 발생하는데 여러 곳에 재발했다면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의 치료로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

만약 대장암이 간에 전이되어 재발한 경우엔 간암 치료를 받아야 할까? 간에 전이된 경우에도 대장암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대장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암제도 대장암에 쓰는 항암제를 사용한다. 다만 수술의 경우에는 간암 전문의에게 받도록 한다.

◆간암의 재발률, 다른 암에 비해 높다!
간암은 다른 암보다 재발률이 더 높다. 간암 절제술시 미세혈관 내에 암세포가 숨어있을 가능성이나, 매우 조그만 종양이 다른 부위에 있었지만 발견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의 종양이 있으면서 간 기능이 정상인 간암환자가 절제술을 받을 경우, 5년 생존율은 60~70%지만 수술 후 5년째 재발률은 약 70%에 이른다.

간암의 재발을 막기란 쉽지 않다. 수술 전에 보조적 요법으로 시행했던 항암화학요법이나, 경도관 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해도 효과적으로 간암의 재발을 억제하기는 어렵다. 재발된 간암에 대한 치료는 재발된 위치, 1차적으로 시행했던 치료방법과 간 기능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유방암의 재발, 10~20년 이후에도 나타나
유방암의 국소재발은 치료 후 5년 이내 80~90%로 발생하지만, 10~20년이 지나고 난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을 조기 발견하고, 재발 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방암이 가장 흔히 전이되는 곳은 폐, 간, 뇌, 뼈 등으로 이러한 부위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처음 2년간은 3~6개월 간격으로, 그 이후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유방, 목, 간, 피부 등의 부위를 검사 받는 것이 좋다. 국소재발의 경우 수술적 치료,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전이성재발의 경우에는 재발 부위, 환자 건강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항암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중심으로 한다.

※참고 : 한국인의 7대암 가이드북 시리즈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 편(국일미디어 펴냄)

출처 : 산삼과하수오
글쓴이 : 튼튼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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