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선고 러 남성 영안소에서 깨어난 뒤 보드카 마셔

사망 선고 러 남성 영안소에서 깨어난 뒤 보드카 마셔
등록 일시 [2016-01-02 08:00:00]

【서울=뉴시스】러시아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던 남자가 안치소에서 깨어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애주가인 이 남자는 의식을 되찾은 뒤 다시 보드카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메트로) 2015.12.31 2015-12-3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러시아에서 사망 선고를 받고 영안소에 안치됐던 남자가 깨어나 친구와 함께 보드카를 마시러 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메트로는 러시아 통신사인 뉴스RU를 인용,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남자가 넘어진 뒤
의식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진도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해 연해주에 있는 영안소로 보냈다.

영안소 냉동고로 넣은 순간 남자는 깨어났으며 영안소 직원들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이 남자는 자신을 애도하기 위해 영안소를 찾은 친구들과 함께 다시 보드카를 마셨다.

한편 사망했다고 판단한 사람이 다시 깨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한 남자가 검시소에서 깨어난 사례도 있으며
독일에서는 지난 여름 92세의 할머니가 영안실에서 눈을 다시 뜨기도 했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