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누군지 몰라?"…50대 경비원 폭행한 아파트 주민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2015-11-13 12:17:22 송고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전경(마산중부경찰서 )2015.11.13./뉴스1© News1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13일 아파트 주차장 차량차단기를 열어주지 않는다며 5
0대 후반의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폭행치상)로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12시2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B(59)씨가
주차장 차량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 주차장 차량차단기는 입주민에게 지급되는 출입카드가 있으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시스템이다.
사건 당시 B씨가 A씨에게 출입카드 소지 여부를 묻자 A씨는
"내가 누군지 모르냐"며 차에서 내려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었다.
경찰은
"B씨가 'CCTV가 촬영중인데 이러지 말라'고 하자
A씨는 멱살을 잡고 CCTV가 없는 쪽으로 가서 폭행을 계속했으며
B씨의 연락을 받고 온 경비반장과 관리소장이 말리는데도 계속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목과 어깨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차를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새 출입카드를 받지 못했다"며
"다른 경비원들은 내 얼굴을 알아보고 알아서 차량 차단기를 열어줬는데
B씨는 따지고 들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경문 기자(news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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