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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혼전 섹스는 알아서” 여대생들 혼전순결 요구

일산백송 2015. 11. 10. 15:04

“혼전 섹스는 알아서” 여대생들 혼전순결 요구
문화일보 게재 일자 : 2015년 11월 10일(火)

중국의 한 대학이 수강 신청을 하는 여대생들에게 순결 맹세를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성도 시안(西安)에 있는 한 대학은
‘후회 없는 젊음’이라는 강의를 수강하는 여대생들에게 ‘순결 맹세 카드’ 소지를 요구했다.
카드에는 ‘일단 결혼하면 배우자에 대해 부정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도 덧붙여졌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인터넷상에는 학교 측이 시대착오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하는 댓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대형 포털 사이트 신랑(시나닷컴)이 운영하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21세기에 대학에서 이런 뻔뻔한 짓이 벌어지다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다른 네티즌은
“혼전 섹스 여부는 성인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인데 대학이 순결 맹세를 강요하다니 한심하다”는
글을 올렸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