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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해결국면'

일산백송 2015. 10. 9. 13:40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해결국면'
파이낸셜뉴스 | 김병덕 | 입력 2015.10.09. 11:28 | 수정 2015.10.09. 12:48

【 고양=장충식 기자】
통행료가 최소 2.6배 비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갈등이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을 진행 결정으로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9일 경기도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국토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이 서울외곽순환도로 공동대책위원장 자격으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책임있게 추진하겠다"는 국민연금공단의 확답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11월 중 서울외곽순환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공동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인 최 시장 등 15개 자치단체장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북부구간의 통행료가 남부구간에 비해 최소 2.6배에서 10배까지 높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됐다.

특히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은 시작과 함께 도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기도 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통행료는 ㎞당 50원인데 비해
북부구간인 별내IC에서 퇴계원IC 구간은 ㎞당 500원으로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다.

근본적인 이유로는 북부구간이 2007년 민간투자사업을 건설되면서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36%의 고이율로 최근 4년간 550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문제에 대해 국토부가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해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결국 국민연금공단이 수익을 얼마나 더 받느냐가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