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합니다..혹시 사주 좀 봐주시겠어요?

우울합니다..혹시 사주 좀 봐주시겠어요?
비공개 질문 16건 질문마감률77.8% 2015.08.15. 09:13

제가 사주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얼마 전에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
95. 04. 06묘시 입니다 ㅠㅠ. 여자에요
일이 다 안 풀려서 더 답답하고 가족도 마찬가지에요...

답변
2015-08-15

21세 여자

[내가 사주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맞아요.
사주는 그걸 곧이곧대로 다 믿는 것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전혀 믿지 않는 것 또한 현명하다고는 볼 수가 없지요.
근데 묘시?
태어난 시간을 시간으로 말하지.
묘시(卯時)라고는 아무나 말하질 않는 것이고
더욱이 사주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이 용어 자체를 모르는데….ㅋㅋ.

문득 삼봉 선생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운명을 맹신하지 마라.
운명을 맹신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다.
운명을 부정하지 마라.
운명을 부정하는 자는 맹신하는 자보다 더 어리석은 자다.
운명을 맹신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참작하는 자가 가장 현명한 자이다.

어쨌든….
님의 경우는
신경성, 정신적인 부분에 약할 수가 있고
따라서 스트레스, 우울증, 조울증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군요.
기본적으로 그런 요인들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 님의 사주입니다.
그런데
을미(乙未)년 금년도는 木이 많은 사주에 木을 더 갖다 붙이니 목다화식(木多火熄)이라.
일간 丁火 꺼뜨리려고 하니
님의 건강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일도 다 좋을 수가 없겠지요.
이동 변동수까지도.

운은 문자 그대로 움직일 때 오는 것이고 잡는 겁니다.
해서 운동(運動)이라 하지요.
운이 나빠지면 움직임부터 약해지고 없어지는 거죠.
실직도 그렇고
사업의 부도도 그렇지요.
내 움직임이 둔화되고 결국은 멈추게 되지요.
그래서는 결국 건강까지도.

주변을 한번 둘러 보세요.
건강하지 않는 사람이 돈 벌었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돈인 재도 내가 다스리는 것이고 휘어잡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자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돈을 잡을 수도 모을 수도 없다라는 거지요.

그러니 우선적으로 건강부터 챙기세요. 

건강하면 기회는 옵니다.
그리고 당당함은 좋지만, 욱함은 별 도움이 안될 겁니다.

모든 일들이 마음 먹은대로 다 잘 되시길 기원할게요.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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