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나의 이야기

그 기쁨으로 만족하라.

일산백송 2013. 10. 29. 18:25

주고 잊어버려라.
기쁨으로 그때 이미 받았다.
받는 것을 더 이상 기대하지 마라.
그 기쁨으로 만족하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까지 내내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던 말이다.

왜지?

멋쟁이 여자분.

앞 전에 오셨다가 

오늘 다시 오전 11시를 넘긴 시간에 찾아오셔서는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가면서까지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때 

그분에게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오늘 오전 내내 간직되어온 그 말씀이라 하며 

해 드렸더니만


그 여자분
바로 제 이야기네요.
여기에 정답이 있었네요.
라며,

지금껏 본인이 살아온 삶은 왜 이래야만 하는지?
늘 나는 이렇게 애써서 해 주었는데도….
상대로부터 돌아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내가 해준 것 그 이상으로 기대도 요구도 하지는 않지만
왜 그들은 내가 주는 것만큼도 돌려주지 않는가.
더군다나
그들이 응당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
늘 나만 손해 봐야 한다는 생각에
불만 가득.
지치고
스스로가 힘이 빠지면서
더 이상은 그들과 관계 유지가 싫어져만 가니
그 탈출구를 찾아
이제는 서로가 떨어져 지낸다 한다.
그런데
오늘 선생님이 주신 그 말씀이….
바로 저를 위한 말씀이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점심을 한끼 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