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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말을 하다니.." 진중권 직격탄

일산백송 2015. 2. 13. 12:20

"쓰레기가 말을 하다니.." 진중권 직격탄
국민일보 | 정지용 기자 | 입력 2015.02.13 00:20

"충격. 쓰레기가 말을 하다니…"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TV조선 엄성섭 앵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진중권 교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TV조선 앵커, 생방송 도중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충격. 쓰레기가 말을 하다니…"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11일 종편 TV조선 엄성섭 앵커가 생방송 도중 한국일보 기자를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엄성섭 앵커는 생방송 도중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말을 녹취한 한국일보 기자에게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무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라며
"기자가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비난했다.


당시 '쓰레기'라는 표현이 나오자 방송화면에는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엄성섭 앵커는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방송 중 하면 안 되는 표현이었다. 우발적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분께 백배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일보 측은 TV조선에 공문을 보내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모욕적 발언"이라며
앵커의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