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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사님 찍히면 안 돼!' 막가는 홍대새교회 교인들

일산백송 2014. 12. 2. 18:04

'우리 목사님 찍히면 안 돼!' 막가는 홍대새교회 교인들
[동영상] 시위자에게 시비·욕설·막말…취재진에게는 위협과 무력 사용
데스크 승인 2014.12.02 09:59:59 구권효 (mastaqu) 기자


영상은 2012년 11월 CBS '크리스천NOW'가
전병욱 목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홍대새교회를 찾아갔을 때와,
2014년 11월 <뉴스앤조이>가 노회 재판에 출석하는 전병욱 목사를 취재하기 위해
평양노회 사무실에 갔을 때의 모습입니다.
2년 전과 지금 홍대새교회 교인들의 반응, 어떻게 보이십니까.

교인들은 시위를 하고 있는 이진오 목사, 권대원 집사에게 시비를 걸고 욕설을 뱉으며 피켓을 찢어 버리고, 언론이 전 목사에게 접근하려 하자 기자들을 위협하고 무력으로 제압했습니다.
크리스천들도 혀를 차는데, 비신자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병욱 목사는 말 그대로 교인들 사이로 숨어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한창 상한가를 칠 때,
코스타·한미준 등 스타 강사로 자신을 드러내던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성추행 문제가 드러나자 당회에 숨고, 노회에 숨고, 교인들에게 숨습니다.
새삼 그의 성추행 사건을 다룬 <숨바꼭질>이라는 책 이름을 참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병욱 목사 혼자 조용히 재판에 출두해 사진 찍히는 게 부끄럽겠습니까,
위 영상처럼 교인들 수십 명이 전 목사를 비호하느라 욕설과 힘을 쓰는 모습이 찍히는 게 부끄럽겠습니까?
이것이 전 목사가 시킨 건지, 교인들이 과잉 충성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 속에서 전 목사와 교인들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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