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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도시 고양’ 예방부터 진단·치료까지 지원

일산백송 2022. 9. 19. 10:13

‘치매안심도시 고양’ 예방부터 진단·치료까지 지원

입력 : 2022-09-19 10:08

경기 고양시는 가파른 치매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안심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치매는 발병 원인이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은 만큼 완치도 불가능에 가깝다.
그만큼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한 질병으로,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고양시는 치매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고통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다양한 치매 예방 및 조기진단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고 있다.

만 70세 이상 고양시민이라면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치매 조기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내 동네 의원 69곳에서 1인당 연 1회까지 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누적 916명이 무료 검진 서비스를 이용했다.
연중 상시 운영되며, 최근 1년 이내 치매안심센터 또는 협약 동네 의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지원이 불가하다.

치매 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원스톱 치매 조기 검진사업’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행신분소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고양시는 치매 치료에 필요한 비용, 물품 등을 지원,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치매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치매 초기 단계부터 지속적인 치료·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매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도록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의료기관에서 치매로 진단받은 만 60세 이상 고양시민 중 기분 중위소득 대비 120% 이하 가구라면 치매 치료관리비 보험급여분 중 본인부담금을 월 최대 3만원까지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증도 치매로 인해 서류 업무 및 복지 서비스 등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공공후견인 연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치매 안심 어르신 안부 전화 서비스 ‘말벗 로(老)벗’ 서비스를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치매로 고통받는 어르신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민선 8기의 기본 정책 방향이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3안(安) 행정’인만큼,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살펴 시민 맞춤형 복지정책을 완성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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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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