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물에 잠기면 감전 되나요?".. 장마철 내 차 안전관리 이렇게!
김창성 기자 입력 2022. 07. 03. 07:01 수정 2022. 07. 03. 08:06장마철 물폭탄에 내 차를 지키고 안전을 확보하려면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사진은 장마철 주택가 도로가 침수된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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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운전자는 눈길에 비해 빗길의 위험도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위험한 생각이다. 빗길에서 과속하면 수상스키를 타듯 '수막현상'이 일어나 조향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제동력이 떨어진다.
맨홀 뚜껑, 지하철 공사 등으로 도로를 덮어 놓은 철판 표면은 도로 표면보다 더 미끄럽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서 지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지나야 할 때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통과하고 해당 구간에서는 불필요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빗길에서의 급출발과 급제동 및 갑작스런 방향 전환은 차로 이탈이나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이 역시 피해야 한다.
빗길의 도로는 곳곳이 움푹 파인 '땅 꺼짐 현상'(싱크홀)도 조심해야 한다. 이 같은 사고는 보험처리로 해당 시도 지자체의 구상권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이 녹록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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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확보를 위한 필수 부품인 와이퍼는 가까운 마트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면 합리적 금액으로 교체할 수 있다. 직접 교체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니 굳이 비싼 공임을 들여 교체할 필요도 없다.
와이퍼를 점검하며 워셔액을 가득 채워 보충하고 워셔액이 잘 분사되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와이퍼 모터나 작동이 시원치 않으면 정비센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워셔액이 남을 경우 다른 동승자나 어린이가 색상이 비슷한 음료수로 착각하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마철은 에어컨, 와이퍼, 뒷유리 열선 등 전기 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하고 배터리 교환 주기가 도래했으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와 상대방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헤드램프, 브레이크램프 등 램프류의 점검도 중요하다. 번거롭더라도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 차의 뒷쪽 램프도 꼭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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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기차 엔진룸을 씻을 때는 절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야 하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뻔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켜 장마철을 잘 보낸 차는 다가올 휴가철에 운전자의 훌륭한 발이 되고 중고차로 되팔 때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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