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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측 김철근 정무실장 "성상납 의혹 관련 각서, 李와 무관"

일산백송 2022. 6. 13. 20:25

이준석측 김철근 정무실장 "성상납 의혹 관련 각서, 李와 무관"

박기범 기자 입력 2022. 06. 13. 20:16 
"대선 중 대표 성상납 의혹 언론이 받는 상황 돼선 안된다는 생각에"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측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13일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장모씨와 자신이 만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2013년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이 대표가 장씨 등으로부터 대전에 있는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은 또 김 실장이 장씨에게 7억원의 투자 각서를 써주고 이 대표가 성 상납을 받지 않았다는 가짜 사실확인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실장은 이날 MBN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장씨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부인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 만났다"며 '장씨에게 7억원을 준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선 "월 700만원 정도 이자를 준다고 했기 때문에 투자하는 사람으로서 지켜진다면 나쁜 조건이 아니었다"고 '투자유치'였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대선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가세연 같은 방송내용을 정규방송이나 언론이 받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답변은 처음에 제가 장씨와 만났다는 답을 한 뒤에 장씨와 만난 이유를 설명하고자 했는데, 각서 얘기가 나오는 바람에 제 생각과 달리 답변의 타이밍이 맞지 않게 이뤄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씨와는 오로지 선거에 대한 우려만을 갖고 만났을 뿐, 특정한 사건과 관련한 얘기를 듣고 만나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다가 앞서와 같이 오해의 여지가 있는 답변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애초에 장씨를 만날 때, 당대표가 구체적으로 얘기한 내용이 전혀 없었으므로, 무슨 이유로 장씨를 만나는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며 "즉 각서는 선거 및 당대표와는 전혀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러한 설명을 포함해 사건에 대한 설명은 이미 경찰에 충분히 했다. 법을 위반하는 잘못은 단 하나도 없었다. 차분히 수사결과를 기다려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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