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측 "'성상납 의혹' 관련자에 써준 각서 李와 무관"
황효원 입력 2022. 06. 13. 19:55 수정 2022. 06. 13. 20:0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은 13일 ‘성상납 의혹’과 관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 대표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장모씨와의 만남에 대해 이 대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김 실장은 MBN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장씨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부인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 만났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장씨에게 7억원을 준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을 묻는 말에 “돈을 주기로 한 건 아니고 투자유치다. 월 700만원 정도 이자를 준다고 했기 때문에 투자하는 사람으로서 지켜진다면 나쁜 조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특보인 김 실장이 7억원을 투자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상식’이라는 지적에 “대선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가세연 같은 방송내용을 정규방송이나 언론이 받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김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이날 한 발언 중 오해가 될 표현을 바로잡는다. ‘이 대표의 문제가 언론에 나갔을 때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선거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답변은 타이밍이 맞지 않게 이뤄진 것”이라고 적었다.
먼저 김 실장은 ‘이준석대표 특보인 김철근 실장이 거기에 왜 7억을 투자하겠다고 하느냐 그건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생각하는 건 상식이다’는 질문에 “‘당대표의 그런 문제들이 언론에 나간다고 했을 때,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선거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 답변은 처음에 제가 장이사와 만났다는 답을 한 뒤에 장이사와 만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각서 얘기가 나와 제 생각과 달리 답변의 타이밍이 맞지 않게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서는 이대표와 전혀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다. 이런 설명을 포함해 사건에 대한 설명은 이미 경찰에 충분히 했다”며 “법을 위반하는 잘못은 단 하나도 없었다. 차분히 수사 결과를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정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尹 지지율 40%대로.."대통령 임기 한달 차 뒷걸음질은 처음" (0) | 2022.06.15 |
---|---|
이준석측 김철근 정무실장 "성상납 의혹 관련 각서, 李와 무관" (0) | 2022.06.13 |
"이원욱 한대 맞자" 이재명 前비서, 윤영찬엔 "O된다" 경고 (0) | 2022.06.13 |
우상호 “‘수박’ 쓰면 가만 안 둬”… 현근택 “의원 자격 없다” (0) | 2022.06.13 |
[뉴스돋보기] '수박'이 뭐길래 / "서열은 내가 위" / 김건희 여사 봉하행 (0) | 202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