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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당에서 꼭 나가라면 험지 나설 것"…인천 계양을 출마 시사

일산백송 2022. 5. 7. 13:35

윤희숙 "당에서 꼭 나가라면 험지 나설 것"…인천 계양을 출마 시사

입력 2022.05.07 06:21 수정 2022.05.06 23:2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안철수·이준석이 李와 붙는 게 상식"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공천이 결정된 인천 계양을(乙)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힘이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면서 윤 전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이재명 고문과 맞붙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당에서 요청이 올 경우 자신이 이 고문과 맞붙겠단 의사를 밝혔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통령 후보가 계양을에 나오겠다고 하면서 큰 판이 벌어졌다"면서 "이준석 대표나 당 대표급이자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붙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이 결전의 장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당의 주요 인사들은 험지라고 피하면서 꽃길만 걷거나 또는 평론만 하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 이런 정당에 미래가 있겠느냐"면서 "안 위원장,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못 나가겠다면, 당이 요청할 경우 내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 이 고문을 전략공천했다.

 

반면, 안 위원장은 계양을 출마를 요구하는 당내 일각의 요구를 일축하고 이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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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